다락방, 렘넌트 운동 “한국교회에 희망을 쏘다(2)

교회를 떠나는 청소년, 다락방 '렘넌트 운동에 길을 묻다'

2015-08-10 06:34:42  인쇄하기


왜 다락방, 렘넌트 운동이 한국교회의 희망인가? 지난 호는 다락방 렘넌트운동의 대강적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었다면 이번호는 한국교회가 고민하는 청소년 문제에 대한 명쾌한 복음적인 해결책을 다락방 렘넌트운동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 교회도 답이 없다?

가정과 국가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바르게 성장해서 사회인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게 하느냐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의 모습은 한국 청소년 OECD 국가중 행복지수 꼴찌’, 초등학생 7명 중 1, 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가출 및 자살 충동을 느껴청소년의 사망원인 중 1위가 자살 촉법소년(10세이상-14세미만) 범죄 지난 10년간 두배 이상 증가청소년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 약물중독 심각등으로 표현되는 것이 작금의 대한민국 청소년의 현주소이다. 

더구나 전국에서 매년 1000명 이상의 대학생이 자살하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특히, 명문대 엘리트 자살 증가는 오늘날 사회적 병리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5대 장로교단 교회수는 다소 증가한 반면 교인은 큰 폭은로 감소 했다 .(2014 통계)  

이런 사회적 현상에는 한국교회가 청소년 문제에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못한 책임도 크다. 그 반증으로 한국교회의 영유아유치부, 유년주일학교, ,고등부 학생수가 매년 10% 내외의 급속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이들 자신도 교회를 다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부모 역시 자녀를 교회에 보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심지어 교인들도 자녀의 입시나 시험을 위해서라면 주일예배 보다 학교나 학원을 가는 것이 당연시 여기는 추세이다 보니 교회를 다니던 아이들도 학년이 오를수록 사회로 진출할수록 교회를 떠나고야 마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기독교가 생명의 복음이 아닌 세속적 종교로 전락한 측면도 없지 않다. 청소년 스스로가 구원받은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적인 정체성을 아예 모르거나 없기에 닥친 문제와 환경 앞에서 예수 믿는 가정의 자녀나 불신자 가정의 자녀나 동일한 방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로든 교회를 다니면서도 청소년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과 성령인도를 실제적으로 체험하지 못한다면 청소년들이 굳이 교회를 와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다면 한국사회는 청소년의 미래를 교회에 맡기게 될 것이고 민족복음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이라 확신한다.

이제 다락방, ‘렘넌트 운동의 실제 사례를 통해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

제18차 세계렘넌트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청소년들이 ' 렘넌트 선서'를 하고 있다. 선언문에는 "나는 은혜의 사람, 하나님의 자녀, 세상 위한 전도제자, Remnant 이다내 삶의 규모, 인간관계, 무너진 나의 현장을 복음 안에서 다시 살려낼 것이다나는 복음이 없어져가는 시대를 말씀 각인으로 살려 낼 것이다나는 무기력에 빠진 사람과 교회를 기도 뿌리내려 살려 낼 것이다나는 모든 문화를 빼앗긴 이 시대를 전도 체질로 도전! 회복시킬 것이다나는 오늘부터 하나님 나라 누리는 기도를 실제로 시작할 것이다나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길을 기도의 힘을 가지고 하나님과 함께 걸어갈 것이다! 라고 되어있다.

렘넌트 운동의 핵심은 구원 받은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자녀 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일상 속에서 성경말씀과 기도와 예배를 통해 누리며 하나님 자녀 된 축복과 하나님의 계획과 응답을 확인해 가는 것이다.’라고 한다. 

내가 비록 나이가 어릴지라도 하나님 자녀인 것을 확신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누린다면 나를 둘러싼 배경과 환경이 문제될까?, 내게 닥친 고난, 시련이 문제가 될까?, 가난이 문제가 될까? 부모가 이혼한다고 해서 문제가 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 청년의 간증에서 찾고자 한다. 

비록 환경은 가난했지만 나는 가난하지 않았습니다.”

가난을 느끼기 전에 하나님은 이미 모든 것을 채워주셨습니다.“

 

김로데 (의과전문대학생)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의학전문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의사 누가와 같은 비전을 갖고 있다.

우리가정에 불행이 닥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시절입니다.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아버지가 친구의 빚보증을 잘못 선 탓에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고 아버지는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갔습니다. 그 후 20년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소식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가출하신 뒤 온 집안에 빨간 경매 딱지가 붙었고 그렇게 가난은 시작되었고 오빠는 중.고 시절 교내 매점에서 단 한번 천원어치 떡볶이를 사먹었을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어색합니다. 비록 환경은 가난 했지만 나는 가난하지 않았습니다. 가난을 느끼지 전에 하나님이 이미 모든 것을 채워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필요한 시기에 제가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도록 채우시고 인생에 많은 응답을 주셨습니다. 

3때 일입니다. 담임선생님은 입시생인 제가 주일날 교회 가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선생님이 어머니를 학교에 불러 일요일에 교회가고 이렇게 공부해서는 좋은 대학 갈수 가 없습니다.” 

이에 어머니는 대학에 안가도 좋습니다. 이 아이는 하나님의 아이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일에는 예배드리러 교회에 가야 합니다.” 어머니는 단호했습니다. 선생님의 우려와 달리 저는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홀로 오빠와 저를 키운 어머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뿌린 엄마의 기도는 가난이 무의미할 만큼 제게 응답으로 은혜로 돌아왔습니다. 

주변에서는 어려운 환경인데 복음 붙잡고 열심히 노력해서 응답을 받았구나. 이런 말을 듣곤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의문 생겼습니다. 내가 가난해서 복음을 붙잡았나? 부유한 친구는 복음이 필요 없나?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대학 입학한 것이 응답인가? 이름 없는 대학은 응답을 못 받은 것인가? 그러나 저의 결론은 제가 어떤 환경에 있든지 하나님은 은혜를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지금 저는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저는 정신과 의사가 되어 5개국에 메디컬 센터를 세울 비전을 놓고 기도 중입니다. 복음이 없어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의사로서 시스템을 가지고 정신적 영적 문화를 복음문화로 바꾸는 일을 놓고 기도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게 어떻게 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느냐.’고 묻지만 저는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방법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실뿐 , 저는 하나님 은혜를 입었을 뿐입니다. 다만 주일날 설교말씀, 한 주간의 메시지를 묵상하며, 만남을 통해 인도 받아왔습니다. 이것이 저는 성령인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되어지는 전도를 하는 될 사람’, 제가하는 일이 하나님 필요로 하시는 될 일이 되길 바라고 저의 전공분야와 제가 있는 현장에 하나님의 소원과 하나님이 관심이 집중된 시대적 현장이길 기도합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구원의 감사에서 출발하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끝) 

다락방 렘넌트운동은 , ‘청소년에게 구원받은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과 복음의 능력을 각인시키는 운동이다.

다락방 렘넌트 운동을 이끌고 있는 류광수 목사의 메시지에서 렘넌트운동의 핵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 자녀라면 노예로 팔려가도(요셉), 비록 부모 없이 자랄 지라도(사무엘),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일개 목동 일을 한다 해도 (다윗) 전혀 걱정할 것 없다. 

요셉은 어린나이에 거대한 꿈을 가질 정도로 하나님과 영적 소통을 했고 비록 형들의 시기로 노예로 팔려갔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알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초 강대국 애굽의 총리가 되어 온 세상에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 임을 알린 위대한 선교사였다. 

사무엘은 아주 어린 나이에 성전에 맡겨져 언약궤 옆에 잠을 자며 하나님과 영적 소통을 했고 비록 타락한 제사장 가정환경에 있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전쟁이 없었고 이스라엘 최고 영적지도자가 되었다. 

나이 어린 목동인 다윗은 항상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여호와를 찬양하며 기도의 삶을 살았고 모두가 두려워 떠는 골리앗 앞에 소년의 몸으로 당당히 맛서 싸우며 여호와의 이름을 높이고 하나님과 함께하므로 이스라엘 최고 위대한 왕이 되었다.” 

다락방, 렘넌트운동의 강조점은 어린시절부터 복음을 각인시키고, 말씀과 기도로 영적소통을 하며, 실제 삶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확인하며 증인으로서 전도자의 삶을 이어가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며 그리스도의 능력을 삶속에서 체험하며 증거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다는 말이다. 청소년이 교회에서 힘을 얻어야 교회가 살아나고 사회도, 나라도 살고 미래 시대가 살아난다 

이것이 한국교회가 다락방 렘넌트 운동에 길을 물어야 하는 이유이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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