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남북회담 결과 환영’

이산가족 상봉과 민간교류 합의 등에 대해 기대감 표시

2015-08-26 11:30:40  인쇄하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들이 일제히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환영을 표했다.

 

▲ 납북은 마라톤 협상끝에 '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이끌어 냈다. (사진은 판문점에서의 남북 고위금 회담 장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의미있는 합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이번 회담은 남북이 분명한 대화의 의지를 가지고 향후 관계 개선을 위한 방향성까지 논의한 것으로 북한의 상당한 변화와 통일을 대비한 우리의 노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으며, 남북 분단 역사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있을 남북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및 민간 교류에 대해 희망찬 기대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자신들이 지뢰 도발을 저질렀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을 뿐이다. 또한 우리측이 요구한 재발방지 약속도 합의문에 명문화하지 않았다. 이는 앞으로 이 같은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개연성을 양측이 인정한 것이고, 따라서 오늘 같은 위기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드러낸 것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이번 대화를 통해 남과 북이 관계개선을 위해 서울이나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당국자회담을 갖기로 한 것과, 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갖기로 합의한 것, 남과 북이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것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진일보한 결정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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