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가자격시험 토요일에 본다

한국교계 환영입장 밝혀

2015-12-03 08:44:07  인쇄하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내년부터 공단이 위탁받아 시행하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비롯한 국가전문자격 37개 모든 시험을 토요일에 시행한다고 밝혀 국가고시 주일시행제도 변경에 대한 한국교계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었다. 

▲ 공인중개사 시험장 입구 풍경

정부는 올해 시범 운영됐던 토요일 시험 시행은 주5일 근무제도와 주5일 수업이 정착되고 있는 사회적 환경 변화와 수험생들의 요청을 반영해 내년부터는 공단 시행 모든 자격으로 확대된다.

또한 지방거주 수험자의 시간적·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변리사 등 8개 자격시험은 여러지역으로 확대한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은 환영 성명을 내고 그동안 기독교계는 각종 국가자격시험이 주일에 실시됨으로써 기독교 신앙을 가진 수험생들의 주일성수에 문제가 있음을 여러 차례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청해 왔다. 정부가 내년부터 37개 국가전문 자격시험을 주일에서 토요일로 옮겨 시행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란 한 개인이 원하는 종교를 선택하고 누릴 권리를 말한다. 그런데 각종 국가시험이 주일에 실시됨으로써 기독교인 수험생들은 기본 신앙인 주일성수에 막대한 침해를 당해왔다. 따라서 10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무원 시험과 국가고시인 사업시험 행정고시에 이어 이번에 공인중개사 변리사 관세사 등 37개 국가전문 자격시험이 토요일에 치러지게 된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나 환영해 마지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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