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오늘, 대한민국 수도 서울 서울광장에 태극기 물결이 넘쳐났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애국단체와 기독교인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핵폐기와 자유통일’을 외치는 국민대회 구국기도회가 진행되었다.
▲ 삼일절 태극기 물결이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다.
애국단체총연합회(이하 애총협)과 나라사랑기독인연합(이하 나기연) 대한민국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사뭇 애국 애족의 정신을 고취시키며 북한의 핵실험 규탄, 종북세력 척결 등을 강조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 추위를 무릅쓰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5천여 기독교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상훈 애총협집행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북한의 핵위협은 적화통일을 목적으로하는 대한민국의 사활적(死活的)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이제 우리도 핵을 보유하여 핵 억지력을 확보하든지 김정은 정권을 궤멸시켜 자유통일을 이루든지 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애국단체총연합회 이성훈 상임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 북한의 핵 위협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가운데 개성공단 운영 중단 조치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나서고, 북한의 테러위협이 점증되고 있음에도 국회를 마비시켜 가며 테러방지법을 막고 있는 야당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야당과 종북 세력을 강도 높게 비난 했다.
▲ "북한의 테러위협을 목전에 두고 필리버스터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야당을 질타하는 김무성 새누리당대표
한편, 구국기독교 단체 대표로 나기연 공동회장 김운복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위급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켜줄 것과 북한이 더 이상 악의 소굴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 기도했다.
▲ 구국기도를 하는 나기연 공동회장 김운복 목사
이어진 주제연설은 김경재 전 청와대 언론특보가 ‘올바른 대북정책과 국론통합’, 김태우 전통일연구원장이 ‘북핵 미사일규탄 및 자위권 확보’,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이 ‘김정은 정권와해 및 자유통일’, 정은주 나기연 공동회장이 ‘국론통합과 기독교인의 사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 오직 복음만이 나라를 구할수 있다."고 강조하는 정은주 나기연 공동회장
정은주 목사는 “분열의 배후에는 반드시 사단의 세력이 있으며 국가의 흥망성쇠에는 영적인 배경이 있으므로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만이 국가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오창호 테너, 정찬희 소프라노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이어진 메시지 낭독은 김성욱 고엽제 사무총장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 이경자 공교육살리기시민연합공동대표가 ‘국회의장에게 보내는 메시지’, 김송수 목사 나기연 공동회장이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 김동근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대표가‘중국정부에 보내는 메시지’, 정학채목사 나기연 공동회장이 ‘북한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했다.
▲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하는 김송수 목사
김송수 목사는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자유는 공자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희생을 각오하고 스스로 지켜야합니다. 두 배의 인구와 40-50배의 국력을 가지고도 전쟁이 두려워서 움츠러드는 비굴한 국민이라면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국가안보는 국민이 희생을 각오하는 선진시민의식을 가지고 위협에 당당히 맞서는 용기가 있다면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할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생존보다 북한의 안위를 더 걱정하는 종북헤력을 심판합시다”라고 전했다.
▲ 북한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하는 정학채 목사
정학채 목사는 “북한 주민 3백만명을 굶겨 죽이고 중국, 몽골, 동남아 등 죽음의 들판으로 주민들을 내몰고 있는 김정은 정권은 저주와 심판을 받아야 할 사탄의 왕국입니다. 이제 북한 동포 여러분은 희망의 빛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깨어나 여러분의 조국과 민족을 놓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김정은 체제의 종식과 평화를 위해 한 사람의 간정한 기도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북녘의 동포들이여 ! 누군가 깨어나 이 복음의 씨앗을 받아 주소서! 이 씨앗이 통일의 밀알이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간절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결의문 낭독을 이진영 전국청소년 연합 대표의 선창에 따라 결의를 다짐했다. 이어 박희도 대불총회장의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1천명의 나기연 연합성가대가 ‘조국찬가’등을 합창하자 서울광장에 감동의 물결이 메아리치며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 연합성가대가 '조국찬가'를 합창하고 있다.
대회진행 동안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자꾸 여미게 했지만 나라사랑기독인연합 5천여명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애국 애족의 결의를 다졌다. 행사후 미화봉사까지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둬 역대 행사중 가장 빛난 행사였다는 대회관계자의 평이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