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당 '창당', 대표 손영구 목사 선출

4.13 총선 5석이상 목표, “기독교인은 기독자유당 지지해 달라” 호소

2016-03-04 09:05:31  인쇄하기


기독자유당이 3일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일부 교단들이 지지선언을 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에 손영구 목사(뉴욕산정현교회, 탈북난민보호미주협의회 회장)를 선출하고 4.13총선 5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기치를 들었다.

 ▲기독자유당 창당대회 전경

기독자유당은 창당 취지문을 통해 심각한 도덕적 문제들과 종북좌파 및 강성노조에 대해 우려한 뒤, "해결책은 기독자유당을 통한 기독 정치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며 복음통일을 이루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이날 창당대회에는 한국교회와 각 교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이 기도하고있다. 

1부 예배에서 "예상 밖의 큰 승리"(삼상 17:45~49)라는 주제로 설교한 조일래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기독자유당이 큰 승리를 거두려면 국회의원을 당선시켜야 하고, 특별히 기독자유당 의원들은 정말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나라를 이끄는 사명감으로 불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기독자유당 후원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당회장)가 사회와 임시 의장을 맡은 가운데 전국 13개 시도당 깃발 입장식으로 시작된 2부 창당대회에서는 길자연 목사(한기총 전 대표회장, 총신대 전 총장)가 창당 선언 선포 메시지를, 이용규 목사가 초청의 인사말씀을 전했다. 

길자연 목사는 "대한민국은 해방과 함께 기독교 정신으로 건국됐으나, 지난 70년간 하나님 없는 정치사에는 혼돈만 가득했다""특히 동성애·이슬람 문제 등 신앙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난무하는 이 때에, 저는 이 나라와 민족을 하나님 중심으로 세워가는 기독자유당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님나라 건설은 정치와도 연관돼 있다. 정치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하나님의 권능이 임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정인찬 총장(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기독자유당이 국회의원을 배출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하나님의 큰 새 역사를 세우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후 박정수 장군(애국단체총연합회 집행위원장), 오재조 총장(미국 유니온신학교), 류은옥 장로(기감 원로장로회 전국연합회 대표회장)가 격려사를, 남기수 목사(십만서명위원장)가 경과보고를 전했고, 참석자들이 당 대표와 임원 및 간부 선출을 한 뒤, 김지연 약사(한국성과학협회 국장)가 창당 취지문 낭독 및 채택, 당 대표가 정강정책·당헌·당규 채택, 고영일 변호사(법무법인 가을햇살 대표)가 선거에 대한 기독인의 당위성 설명, 박병선 장로(진돗개 전도왕)가 결의문 채택을 맡아 진행했다.

결의문은 기독자유당 진입해 정치개혁 이룩하자 후보선택은 믿음과 기도로 애국성도 선출하자 동성애법 파괴하고, 윤리도덕 회복하자 차별금지법 저지하고, 설교가치 지켜내자 이슬람권 확산 막고, 수쿠크법 파기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양승천·전흥권·이종현 목사의 구호 제창과 최병두·장병찬·이홍규·양영오·한동철 목사의 만세 삼창 후 이상형 사관(구세군)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앞서 예배에서는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가 사회, 김동권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가 대표기도, 김원래 장로(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전 회장)가 성경봉독,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 당회장강명도 교수(경민대학교강무영 장로(예장 통합전우현 교수(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가 특별기도, 이동석 목사(청지기교회 담임)가 사명 헌시 낭독,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가 축도했다. 

기독자유당 측은 이번 총선에서 각 지역구 국회의원은 개인적 판단에 의해 투표하되, 정당(비례대표)은 기독자유당을 투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독자유당은 이를 위해 현재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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