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당이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능욕한 공모전 입상자에 대해 엄중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입상작이 악의적으로 이승만 대통령을 조롱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문제가 된 입선작, 붉은색 글자는 이승만 대통령을 조롱하는 문구
[다음은 성명서 전문]
건국 대통령 이승만 능욕한 자유경제원 공모전 입상자 엄중처벌 촉구!!
자유경제원 철저히 조사하고, 해당 심사위원 징계하라!!
지난 4일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악의적으로 이승만 대통령을 능욕하고 조롱하는 글이 담겨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입상에 취소된 두 공모작은 최우수상에 선정된 ‘‘To the Promised Land’와 입선작인 ‘우남찬가’다.
‘To the Promised Land’는 ‘Now you rest your burden/International leader, Seung Man Rhee/Greatness, you strived for/A democratic state was your legacy’(국제적인 지도자 이승만/당신이 갈망했던 위대함/민주주의 국가는 당신의 유산)이란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앞 글자를 따서 읽으면 ‘NIGAGARA HAWAII’(니가가라 하와이)가 된다.
‘우남찬가’는 ‘민족 번영만을 품고 계셨으리라, 족함을 모르는 그의 열정은, 반대편 윗동네도 모르는 바 아니리, 역사가 가슴 치며 통곡을 하는 구나, 자유는 공짜로 얻을 수 없다고’란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시의 앞 글자를 따서 읽으면 ‘민족반역자’가 된다.
기독자유당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능욕하고, 폄훼한 두 입상자의 악의적 만행을 낫낫이 밝혀 강력한 법적 책임을 가할 것을 촉구한다.
주최 측인 자유경제원의 심사위원 또한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 극악무도한 수상작에 대해서 세심한 심사 없이 최우수상과 입상작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자격미달 심사위원을 선정한 것이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자유경제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그 심각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책임을 수상자에게 전가시키기에 급급하며, 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승만이 살아있었다면’의 제목으로,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폄훼한 두 수상자에 대해 “저 정도 정성이면 상 줄만 하잖아?”, “언젠간 알게 될 거에요”라고 말하는 모습의 만평을 게재해 오해의 소지와 국민적 공분을 더욱 사게 만들었다.
이에, 기독자유당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능욕하고 조롱한 두 수상자의 엄중처벌을 촉구하며, 자유경제원의 사태의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을 당부한다.
기독자유당 대변인 표희성
2016.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