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6월 자유를 찾아 입국한 서은주(28세)씨가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한 채 지난 2월18일 서울대분당병원에서 끝내 소천했다. 서은주씨의 회복과 마지막 가는 길을 도와준 나라사랑기독인연합 긴급구호팀들은 성남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고 서은주씨의 어린아들 쟝시우(6세)에게 복음을 전하며 유족을 위로했다.
▲ 고 서은주씨의 생전 모습, 함께한 나기연 긴급 구호팀
서은주씨는 북한 고향인 혜산을 2010년 탈북해 중국으로 건너갔으나 탈북과정에서 바로 한국입국으로 들어오지 못한채 중국 현지인과 결혼해 자녀를 출산하고 생활에 오다가 2016년 4월 혼자 입국했다.
서은주씨는 한국에 입국해 하나원에서 한국적응교육을 받고 퇴소한 후 정착했으나 탈북과정에서 얻은 간염증세가 간암말기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자유의 기쁨은 잠시 병마와 싸우며 절망의 나날을 보냈다.
나라사랑기독인연합(이하 나기연)은 탈북민 목회자로부터 지난해 11월18일 이 같은 제보를 받고 긴급구호팀을 보내 지난해 11월부터 서은주씨를 찾아 위로하고 함께 기도하며 필요한 담요, 겨울옷가지, 환자식을 제공하며 병원치료를 지원해왔다.
나기연은 서은주씨가 예수님을 믿고 거듭남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을 갖도록 복음을 전해주고 중국의 남편과 아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를 위해 서은주씨와 함께 기도해왔다. 19일 장례식을 찾은 나기연 긴급구호팀은 조문을 하고 고 서은주씨의 아들인 쟝시우(6세)에게 복음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했다.
▲ 고 서은주씨의 아들 쟝시후(6세)에게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하는 나기연 긴급구호팀
한편, 서은주씨 장례는 출석교회인 할렐루야 교회 북한선교국에서 집도했다. 발인은 20일 오전이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