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바르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하여 9일(금) 오전 10시 서울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 홀에서 ‘7대 종단 종교지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선관위 김능환 위원장,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유교 최근덕 선균관장, 천도교 임운길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이 참석했다.
중앙선관위 김능환 위원장은 “각 종단 지도자들께서 정치적 중립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국민들을 잘 이끌어주셔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잘 지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에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7대 종단 지도자들은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선거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후보자들 중 누가 더 적임자인지 선거를 통해 선택하는 것은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는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가 국민이 희망과 꿈을 갖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인 선거로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전문)
바르고 깨끗한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2월 19일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를 뽑는 선거입니다.
후보자들 중 누가 더 적임자인지 선거를 통해 선택하는 것은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선거는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 희망과 꿈을 갖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인 선거로 치러지길 기대합니다.
우리 종교지도자들은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여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중립을 지키며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국민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첫째, 민주정치 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해 바르고 깨끗한 선거실현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둘째, 유권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합시다.
셋째,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정당·후보자의 정책·공약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보아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를 선택합시다.
넷째, 선거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눈 감아 주지 말고 서로 경계하고 지적하여 법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서로 도와줍시다.
그리고 정당과 후보자는,
첫째,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나 비방·흑색선전으로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합시다.
둘째, 선거 때마다 발생되고 있는 돈 선거를 뿌리 뽑는데 앞장서 주기 바랍니다.
셋째,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여 유권자의 마음을 얻도록 노력합시다.
2012. 11. 9.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자 승(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공 동 대 표 홍재철(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공 동 대 표 김희중(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주교)
공 동 대 표 남궁성(원불교 교정원장)
공 동 대 표 최근덕(유교 성균관장)
공 동 대 표 임운길(천도교 교령)
공 동 대 표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