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그저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자신이 겪은 세계여행 도전을 통해 청춘들에게 진정한 ‘도전’이란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저자는 남들처럼 대학에 진학해 취업을 위해 나름 열심 공부했고 휴학해서 군복무 중 친구들이 SNS를 통해 올린 해외여행 영상들을 보며 막연히 복학 전에 해외여행이나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도전이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허리를 구부린 채 하루 종일 일하는 딸기농장, 온몸에 피를 묻히며 일을 하는 소 도축공장,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20여개 나라 친구들을 통해 다른 나라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그 마음은 더욱 강렬해졌다. 3개월간 워킹홀리데이로 모은 돈 1000만원으로 세계여행 도전은 시작되었다.
100일 동안 26개국 61개 도시 여행은 그렇게 만만한 여행이 아니었다.
원하는 곳을 모두 여행하기 위해 100일간 39일을 야간버스에서 잠을 해결하고 100일간 경비를 아끼기 위해 1800km를 걷고 끼니는 1달러짜리 패스트푸드로 해결해야했다.
▲ 책의 저자 우서원 청년
저자는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임마누엘울산교회의 성도이다. 이 책에 수록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여행하는 도중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라고 말한다.
혼자하는 여행이라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신기하게도 여행하는 도중 큰 위기는 없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여행기간에 코로나19의 펜데믹은 발생하지 않았고 한국에 입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문이 닫혔다는 사실에 다행으로 생각한다.
여행 중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에 탄성을 자아냈고, 종교간의 대립과 전쟁, 우상과 가난에 찌들린 사람들. 인종간의 갈등, 역사가 남긴 흔적을 보며 복음이 왜 필요하고 237나라 복음화 할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인생 성공의 기준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전을 하고, 그 도전을 통해 성장을 했다면 그것이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세계여행 이야기가 아니라 청춘을 향한 도전의 메시지인 것이다. 이 책은 교보문고 등 시중 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