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종교계와 소통 노력할 것"

7대 종단 지도자 청와대 초청 오찬 간담회... 한교총 류영모 목사, 교회협 이홍정 목사 참석

2022-01-12 23:28:0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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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12일 오전 진행된 간담회는 신년을 맞아 국민 통합과 국정 운영에 대한 종교 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가 개신교 대표로 참석했다. 이밖에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과 불교종단협의회 문덕 수석부회장,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천도교 송범두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이범창 회장이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불교조계종 원행 총무원장의 모두 발언에 이어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전방위적인 위기의 시기에 종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기후위기, 저출생 문제, 통일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국 교회가 함께할 것이며, 대선 이후 분열된 사회를 치유하고, 정부와 국가의 어젠다를 깊이 품고 기도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한 종전선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생명 위기의 시대에, 남과 북이 생명의 안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통분모로 상호 의존성을 강화하며 보건의료 협력과 경제 협력에 나설 수 있도록 북한과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길을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시설과 복지시설이 태부족인 가운데 공주대, 부산대 등 국립대학에 부속학교 형태로 특수학교를 착공하고 있는데, 대학의 학과들과 연계하여 전문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재활병원도 차근차근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달 장애가 장애인법의 일부로 다루어져서 한계가 있었지만,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서 사회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과 생활방식이 달라져야 하는데 종교계가 큰 역할을 해 주고 있어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종교계가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마지막까지 귀를 열고 종교계 어른들의 말씀을 듣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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