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일으킨 목사에 대한 처리 한국 목회자가 더 관용적

교인들은 ‘영구제명’해야한다 응답 높은 반면.., 목회자는 ‘목사직 정직 후 회개하면 복권’ 입장

2022-02-10 01:57:3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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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탐구센터는 2019년부터 3년째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하여 빅데이터로 본 2021년 한국교회 4대 이슈를 발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마다 빠지지 않는 고정 이슈가 목회자 성폭력 문제이다

이런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성범죄를 일으킨 목회자에 대한 처리에 있어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미국 목회자보다 더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적인 문제를 일으킨 목회자에 대한 처벌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 성도들과 목회자 간에 엇갈린 응답이 나왔다.

성도들은 성범죄 목사, 교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목사를 영구적으로 제명해야 한다는 데에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는 반면, 목사들은 영구적 제명 의견과 비슷한 비율로 목사직 정직 후 회개하면 복권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목사들의 이러한 태도가 성도들로 부터 불신과 외면을 자초하는 일로 지적되고 있다.

성범죄 목사에 대해 한국 목회자가 미국 목회자보다 더 관용적!

앞에서의 성범죄 목사의 경우, 한국 목회자는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45%인데 반해, 미국 목회자는 74%로 한국 목회자보다 훨씬 높아, 한국 목회자가 동료 목회자의 성범죄에 대해 보다 관용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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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87%, “교인대상 성범죄 일으킨 목사는 제명해야”!

목회자가 교인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거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 목회자와 개신교인의 응답 결과가 차이가 난다.

개신교인들은 영구적으로 제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두 경우 모두 압도적으로 높은데, 목회자들은 영구적 제명과 회개 후 복권응답이 비슷해서 목회자들이 교인보다 좀 더 관용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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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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