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종교 지도자들이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로 열린 이날 종교계 오찬 간담회에는 기독교를 비롯해 천주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교계 지도자들 10명이 초청됐다.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에 의하면,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기독교계에서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와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이 참석했다.
이 외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교구장, 조계종 진우 총무원장, 천태종 덕수 총무원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주용덕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이 종교 지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대통령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참모진들도 함께했다.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며 “민생 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의료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 과제의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진우 총무원장은 참석자를 대표해 “근래 우리 사회가 어려움이 많지만, 국민들의 일상이 편안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과 종교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종교 지도자들의 인사말 후 윤 대통령은 종단별 현안을 경청하고 국정 운영에 조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