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가정의달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한국인의 가족 가치관’ 편에서는 결혼과 가족에 관련하여 여러 정부 기관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정과 관련한 변화하는 가치관과 인식을 살펴보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가임기 국민 절대다수가 ‘부모 모두 있는 가정의 자녀가 행복’하다! 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3명중 2명 이상(68%)이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에서 자라야 자녀가 행복하다’는데 동의했다. 반면 응답자 대부분 (84%)은 ‘결혼생활이 불행하면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고 응답해 이혼에 있어서는 자녀 요인이 중요하지 않다는 개방 적인 견해가 강했다.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에서 자라야 자녀가 행복하다’에 대한 동의율은 전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았고, 미혼 여성은 절반가량(52%)만 동의해 4그룹 중 가장 낮았다.
반면 ‘결혼생활이 불행하면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의 경우 여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미혼 여성의 경우 대다수(91%)가 동의해 전통적 결혼관에서 가장 크게 벗어나 있었다.
이번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미혼 여성의 절반(52%)이 결혼 의지나 계획이 없었으며, 가임기 국민 4명 중 3명(74%)이 ‘비혼 출산’에 동의했으며, 20대 청년의 42%는 결혼생활에 대한 계약서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전통적인 결혼관의 변화가 감지된 점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결혼을 통해 행복감을 성취할 수 있다’(89%), ‘부모는 자녀를 키우며 정신적으로 성장한다’(92%)에 동의해 ‘결혼과 출산을 통한 가정의 가치’를 여전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