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약혼식, 신부 부친 교회 이스라엘 Akko New life 교회( 블라디미르 목사, 리우드밀라 사모)
전남노회 송정산돌교회 담임 유병찬 목사(장금희 사모)의 장남 유성방 목사와 이스라엘 Akko New life 교회 블라디미르 목사(리우드밀라 사모)의 삼녀 율리아 양의 결혼식이 오는 11월16일(토) 오후1시 송정산돌교회 본당에서 결혼예식이 있다.
한국과 이스라엘 PK들의 만남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 결혼식이다.
지난 세계렘넌트대회에 참석한 신부 율리아를 처음 만남 이후 PK 수련회 동안 서로를 좀더 알아갔고 귀국이후 SNS를 통해 서로 마음을 확인한 후, 율리아 부모님 초청으로 지난 9월초 이스라엘을 방문해 9월14일 이스라엘 교회에서 온 교회와 성도들의 축복 가운데 약혼식을 가졌다. 그리고 2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신부의 부친은 유대인이며 블라디미르 라디젠스키(Vladimir Ladyzhensky, 1971년생), 모친은 리우드밀라 라디젠스 (Lyudmila Ladyzhensky, 1974년생)으로 부모님 모두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기 전의 태생이어서 출신은 모두 구 소련(USSR)이다, 소련이 무너지고 난 뒤에 두 분 다 우크라이나 지역에 거주하여 자연스럽게 우크라이나 국적을 갖게 되었다.
신부의 할아버지는 유대인인데 부친이 어릴 적에 이혼하셔서 현재까지 러시아 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음악가이며 작곡가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한다. 이후 부친은 우크라이나 지역 출신인 어머니를 따라서 기독교 복음 신앙을 갖게 되셨고 같은 믿음을 가진 아내를 만나 결혼하였다. 그리고 신부 율리아를 포함한 총 5명의 자녀를 낳으며 우크라이나의 Krivoy Rog지역의 한 교회에서 성경교사로 사역하였다. 이는 자연스럽게 직업을 가지면서도 교회에서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성경과 신앙을 가르치는 사역자로 발전하게 되었다. (Krivoy Rog는 현재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의 고향으로써, 그도 역시 유대인이다.)
이스라엘의 유대인 이주정책이 시행된 뒤에 신부 부친은 모든 가족과 함께 2011년깨 이스라엘의 유명한 고대도시 아코(히브리명 Akko, 영어명 Acre)로 이주하였고 그곳에 있는 같은 우크라이나 계열 유대인들이 모인 교회에서 사역자로 섬기게 되었다.
해외에서 이주하여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경우 출신 국가의 언어가 히브리어보다 더 자연스러워 자연스럽게 같은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이 경우는 러시아 언어권을 중심으로 모였다고 보여진다.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더욱 공용어로 쓰여지는 러시아어를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이스라엘의 그리스도인들은 총회나 교단이나 신학교가 존재하지 않고 오직 교회가 있는 마치 초대교회 형식으로써 교회의 목사님을 도와 전도사(Assistant Pastor) 직분을 갖고 현재까지 교회를 섬겨왔다.
블라디미르 라디젠스키 목사는 동시에 노인들의 요양을 돕는 사회적인 직업 활동도 하면서 근처의 카르미엘(Karmiel) 지역에서 새로 개척된 교회에서 몇 명의 성도들과 함께 약 1년이 넘게 섬기고 있다. 다가오는 올 11월 8일, 현재 섬기는 아코의 교회에서 공식적인 목사의 안수를 받을 것이라 한다.
다섯 자녀들도 교회에서 장성해가면서 일반적인 교회 청년들이기보다는 아버지를 닮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찬양을 인도하고 설교도 하며 청소년과 청년들을 이끄는 등 마치 전도사와 같은 사역을 하고 있다. 신부인 율리아는 이 가정에서 어릴 적부터 신앙을 가지고 자라온 청년으로써, 현재 이스라엘 선교에 힘쓰고 계시는 정현국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이스라엘 선교회와 함께 하는 이스라엘 나하리야 (Nahariya)지역의 나타샤 사모님(아브라함 목사)의 도움으로 올 2024년 처음으로 WRC에 참여했다가 유성방 목사를 만나게 되었다.
특별한 사역을 하는 것은 없지만 교회의 크고 작은 일을 가족과 형제와 함께 섬겼으며, 유성방 목사를 만난 것은 이스라엘 군 복무 이후에 공장에서 근무를 하던 중이었다. 청소년 시절에는 헤어와 네일 등 뷰티와 미술에 관심이 많아 그 방면으로 공부한 일이 있다. 유성방 목사는 저를 만난 이후 한국에 올 준비를 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어떤 문이 열릴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신랑 유성방 목사는 “이스라엘과 대한민국 살리는 TCK를 낳고 기르고 세우고 파송하고 전달할 레위남자와 레위여자의 언약이 성취되는 목회자의 가정이 되도록 축복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라고 인사를 전했다.
[ 결혼식 안내 ]
♥ 일시 : 2024년 11월 16일 (토) 오후 1시
♥ 장소 : 송정산돌교회 본당(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로 28)
♥ 마음 전하실 곳 : 신협 137-003-511971 (유병찬)/ 국민 658102-01-253248 (유성방)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창2:22-23)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 (출2:1)“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출4:25)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