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동성애 축제 방조 등을 규탄 기도회를 인도하던 예수재단 임요한 목사가 경찰에 의해 현행법으로 체포되어 현재 남대문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 사실이 맞다면 예배중인 목사를 고발한 서울시와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이 종교탄압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 서울광장의 동성애 축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임요한 목사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경찰 순찰차 안에서 기자에게 보내온 문자에 따르면 “오늘아침 7시부터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기독교 무시하고 능멸하고 종교탄압한 박원순 규탄 예배 중에 서울시장의 고발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법으로 체포되어 경찰서로 가는 길입니다. 기도를 부탁합니다.”라고 전해왔다.
임 목사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 살인범에게도 예배드릴 종교의 자유를 주고 있는 나라에서 목사와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것을 방해하고 시위 물품을 맘대로 옮기는 행위 자체는 기독교탄압이며 불법이다.”라고 격분해 했다.
한편, 서울광장을 관리는 청사운영1팀 주무관에 따르면 “지나가던 시민이 소음 때문에 112에 신고를 했고 시는 출동한 경찰에게 지난 3일 저녁 임 목사가 청사 정문을 흔들다가 부품일부가 훼손된 사실과 정문출입을 못할 정도로 막고 예배를 드려 업무방해가 되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시의 진술에 대해 사실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목사는 그동안 시청 앞 시위 현장에서 1년 넘게 1인 시위를 이어가던 70대 할머니와 병역기피를 규탄하는 남성에게 복음을 전해 두 사람 모두 예수님을 영접해 그동안 함께 예배를 드려온 것으로 밝혔다.
임요한 목사는 그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의 동성애 축제 서울광장 허가 등을 규탄하는 시위를 계속 이어왔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