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 총장이 지난 12일 서울신학대학교공동체 앞으로 최근 서울신대 겸임교수였던 부천의 한 목사 부부가 딸을 폭행해 죽인 뒤 시신을 11개월간 방치한 사건과 관련사과문을 발표했다.
유 총장은 사과문에서 “우리 학교의 시간강사와 겸임교수였던 이가 이런 비극적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사랑하는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함께 가슴 아파한 모든 분들에게 참담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신대는 “앞으로 ‘학생상담센터’를 통해 상처받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직원들의 영적 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간강사 선정 시 보다 엄격하고 철저하게 인성과 품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생상담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을 활용해 지역사회 내 피해 받는 아동들을 위한 ‘긴급아동구호센터’를 설립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굉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