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특집] "다락방전도는 성경적 신학운동이다.(3)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전문위원 한창덕 목사의 글에 대한 비판

2014-09-21 19:53:02  인쇄하기


"다락방 전도운동은 성경적이며 이단성이 없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신학검증을 하여 2013년 1월14일 72개 회원교단 및 단체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실행위원회를 열고 결의한 바있다. 그러나 한기총을 이탈해 연합구기구를 설립한 한국교회연합 바른수호신앙위원회(이하 한교연 바수위)가 한기총을 공격하기위한 빌미로 류광수 목사가 이단성이 있다고  발표 바 있다.  연구보고서 작성자가 한교연 바수위 전문위원 한창덕 목사이다. 한창덕 목사는 삼신론과 마리아 월경잉태론을 주장하다 합동교단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최삼경 목사의 신학시상을 옹호한 자로 한창덕 목사 자신도 삼신론 및 난자잉태론으로 이단사상을 가진 자로 이단시비가 일고 있다. 이러한 사상을 가진 자가 만든 연구보고서를 적나라 하게 비판한 나용화 교수의 글을 게재한다. 

◆ 글싣는 순서

1.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의 '다락방연구보고서'의 신학적 편견

2. 총신대학교 박용규 교수의 “다락방전도운동 비판”에 대한 반론ㅚ

3.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 한창덕 목사의 글에 대한 반론

4. 세이연 이인규의 주장에 대한 반론

5.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류광수 목사의 신학 검증 결과 보고

[신학특집] "다락방전도는 성경적 신학운동이다.(3)
한창덕 목사의 글에 대한 반론 : “다락방, 왜 이단이 아닌가?”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전문위원인 한창덕 목사는 “다락방, 왜 이단이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다락방 전도운동의 류광수 목사의 신학을 김기동의 베뢰아 귀신론과 구원파 그리고 지방교회와 연관지어 이단으로 정죄하였다. 그러나 류광수 목사을 이단으로 정죄한 한 목사의 주장이 무지한 억지임을 그의 글의 순서대로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다음과 같이 밝힌다.

사진: 개신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나용화 박사

                           
1. 다락방의 이단성 주장에 대하여.
한 목사는 다락방의 이단성을 지적함에 있어서 류 목사가 양태론적 삼위일체론을 주장하였는가 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분적으로 부정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베뢰아의 사탄신학과 지방교회의 신화사상의 교리에 류 목사가 바탕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고, 불건전한 번영신학을 다락방 신학이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한 목사의 이같은 지적과 주장에 대해서는 아래 항목에서 구체적으로 반론을 제시하였으나, 우선 밝혀 두는 것은, 류 목사가 양태론적 삼위일체론 자체를 본래 이단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점과, 베뢰아의 김기동의 사탄신학을 류 목사가 비성경적인 것으로 알고 반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류 목사는 지방교회에 대하여 아무 것도 알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런 까닭에, 한 목사가 류 목사를 이단으로 정죄한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억지이다. 

2. 다락방의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에 대하여.
  1) 삼위일체의 양태론에 대하여.
한 목사는 류 목사의 삼위일체론을 양태론적인 것으로 규정함에 있어서 류 목사가 삼위 간의 구별을 알지 못하는 지방교회의 삼일론, 즉 삼위 하나님의 본질도 인격도 하나라는 삼일론을 따르고 있다고 했다. 그 근거로 류 목사가 성령의 내주를 가리켜 삼위일체라고 말했다고 한 목사는 지적했다. 그리고 류 목사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같은 하나님”이라고 말한 것으로 간주하여 삼위 간의 위격적 구별을 알지 못한 것처럼 한 목사는 단정하여 류 목사의 삼위일체론을 양태론으로 규정했다.

한 목사가 류 목사의 삼위일체론을 양태론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하여, 우선 삼위일체에 관한 한 목사의 성경적 신학적 지식에 대하여 몇 가지 물어보아야 할 것이 있다. 첫째, 요한복음 1장 1절과 18절에서 말씀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시요 유일하신 하나님이라 하였고, 요한일서 5장 20절에서는 참 하나님(the true God)이라 하신 것, 그리고 요한복음 5장 30절,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라는 말씀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은 성부 하나님과 “같은 하나님”이 아닌가? 둘째,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제2장 3항, “실체와 능력과 영원성에 있어서 동일한 삼위가 단일한 신격으로 있으니,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시다.”는 교리에서 삼위가 동일한 실체와 능력과 영원성을 각기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삼위가 “같은 하나님”이라는 뜻이 아닌가? 셋째, 삼위 하나님은 각기 그 실체에 있어서 구별되지만 본체 또는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 즉 일체이기 때문에 “같은 하나님”으로 보아야 하지 않는가?

삼위일체론에 관한 류 목사의 신학사상은 그의 저서「조직신학과 신앙발판」(pp. 78, 121)에 분명하게 기술되어 있다. 류 목사에 의하면, 성부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기 위해 성자를 보내셨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신 후 성령을 보내시어 교회 안에 거하게 하셨으며, 이것이 바로 삼위일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에게서 받아 교회에 보내신 성령님이 교회, 곧 성도들 안에 임재하여 계시는 것에 삼위일체 교리가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고 본 것이 류 목사의 삼위일체론이다. 류 목사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 간의 구별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삼위 하나님이 “같은 (참) 하나님”이심도 알고 있는 것이다. 
  삼위 하나님이 “같은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하고서, 성부 하나님도 “한 영”, 성자 하나님도 “한 영”, 성령 하나님도 “한 영”이라고 주장한 최삼경 목사의 경우 삼신론이 되고 만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 곧 삼위 하나님이 본체에 있어서 “한 영”(a  Spirit)이시다(웨스트민스터 소요리 4문답). 
  사실상, 한국교회의 역사를 보면, 많은 복음주의 목사님들이 사용한 예화들이 양태론적 삼위일체론이었다. 다시 말해서, 물이 영도 이하에서 얼면 얼음이요, 상온에서 녹으면 물이며, 백도 이상에서 끓으면 증기가 되는 것처럼 , 하나님은 물처럼 본질에 있어서는 일체이나 얼음, 물, 증기와 같이 삼위로 존재한다는 예화의 경우 삼위 간에 실체적 구별이 없는 삼일론이다. 그리고 어떤 한 사람이 집에서는 아버지, 교회에서는 장로, 회사에서는 부장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한 하나님이 각기 다르게 나타나 일하는 것을 두고 삼위일체로 보는 것도 양태론적 삼일론이다. 이 두 예화의 경우, 얼음이나 아버지로 나타나는 경우 물과 증기, 그리고 장로와 부장은 사실상 존재하거나 일하지 않기 때문에, 성경적 삼위일체에 대한 적절한 예화가 되지 못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예화가 없다. 

  2) 다락방 기독론에 대하여.
한창덕 목사는 류광수 목사가 그리스도의 온전한 인성을 부인했다고 단정함에 있어서, 류 목사가 그의 「복음편지」에서 말한 바, “영이신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는 말을 가지고 문제 삼았다. 한 목사의 주장에 의하면, 예수님은 인간적 영은 하나님이지만 육은 사람인 것으로 류 목사가 가르쳤다는 것이다. 이같은 류 목사의 기독론은 초대교회의 아폴리나리우스의 이단 기독론과 같다고 한 목사가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한 목사는 많은 목회자들이 로마서 8장에 많이 언급되어 있는 “영”을 “성령”으로 보지 않고 인간의 “영”으로 잘못 보는 경우처럼, 류 목사가 말한 바 “영”을 예수님의 인간적 영으로 한 목사는 잘못 보았다. 류 목사가 말하고자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을 주는 영”(고전15:45)이심을 가리켜, “영이신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요1:14)고 말한 것이다. 즉, 예수님의 성육신을 두고 말했던 것이다. 류 목사는 예수님의 인성의 영혼의 존재를 두고 말한 것이 아니었다. 류 목사는 예수님이 본래 참 하나님으로서 영이심을 강조한 것이며, 따라서 예수님의 인성의 영혼의 존재를 부인한 것이 아니었다. 류 목사의 기독론은 아폴리나리우스의 이단 기독론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3. ‘비밀’이란 단어로 구성된 다락방의 교리들에 대하여.
한창덕 목사는 류 목사의 다락방 교리들이 ‘비밀’의 교리들로서 베뢰아 귀신론과 같은 사탄신학, 다른 복음, 다른 그리스도, 번영신학, 신화(神化)사상 등으로 단정하였으나, 한 목사의 이같은 주장은 억지이다.

  1) 베뢰아 귀신론과 동일한 사탄신학에 대하여
  한 목사가 류 목사의 신학 사상을 베뢰아의 사탄신학과 근본적으로 동일하다고 단정한 까닭은, 인류의 모든 불행의 원인을 사탄 마귀에게서 류 목사가 찾고, 또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사탄을 멸하기 위한 것이며, 사탄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구원이라고 류 목사가 주장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목사는 귀신의 실체에 관해서 류 목사의 악령론이 베뢰아의 귀신론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인간의 죄와 불행의 원인을 사탄에게서 찾고 또 사탄을 멸하는 것과 구원을 연결 짓는 것 때문에 베뢰아의 귀신론과 동일시하는 것이다.

  한 목사에 의하면,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복을 회복함으로써,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죽음도, 고통도, 눈물도, 한숨도, 질병도 없는 영원한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처럼 류 목사가 주장하고 있는 바, 한 목사는 이같은 식의 류 목사의 주장을 비성경적인 것으로 보았다. 한 목사에 의하면, 하나님의 이같은 영원한 복은 주님의 재림 이후 우리의 구원이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때에야 가능하며, 지금은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한 목사가 주장하는 바에 의하면, 오늘 우리가 복음을 통해서 구원을 받아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죽기도 하고 병들기도 하며 자연의 재해를 통해서 고통 가운데서 살고 있다.

한 목사의 주장대로라고 하면, 예수님은 과연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복음에는 구원의 능력이 있는 것이고, 또 우리가 받은 구원은 완전한 것이 아니고 반쪽만의 불완전한 구원인가 하는 의심이 생겨난다.

한 목사가 류 목사의 가르침을 곡해한 것과는 다르게, 류 목사가 가르치고자 한 핵심은 명백하다. 류 목사에 의하면, 창세기 3장을 배경으로 해서 볼 때, 사탄 마귀가 죄의 조성자(author)이고, 사탄의 미혹으로 말미암아 아담이 타락한 까닭에 인류의 비참함과 고통이 결과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죄의 조성자인 사탄 마귀를 멸할 뿐 아니라(히2:14 ; 요일3:8) 죄를 없애고자(히9:26) 이 땅에 오셔서 속죄제물이 되셨고(막10:45), 십자가에서 마귀를 결박하여 승리하셨다(골2:15). 이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마다 죄 용서를 받고(엡1:7), 하늘에 속한 모든 영적인 복을 아버지 하나님이 주실 뿐 아니라(엡1:3),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신다(롬8:32). 

  그런 까닭에 구약의 다윗도 노래하기를, “주께서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질병을 고치시며 구덩이에서 네 생명을 구속하시고 인애와 긍휼로 네게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들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셔서 독수리처럼 네 청춘을 새롭게 하신다.”(시103:3~5)고 하였다. 바울 사도도 말하기를,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안다. 나는 배부름이나 배고픔이나, 풍부나 궁핍이나, 모든 형편에 처하는 비결을 배웠다. 내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4:12~13)고 하였다. 
이로 보건대, 류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문제의 해결자로 가르친 것은 성경적이고 복음적이며, 사탄신학이나 번영신학이 결코 아니다.

  2) 다른 복음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한창덕 목사에 의하면, 류 목사가 예수님의 성육신을 성령의 내주와 동일시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인간이 성령의 내주를 통하여 마치 하나님이 되기나 한 것처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천사동원권과 사탄결박권을 인간도 행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본질적으로 다른 복음이라는 것이다.

앞서, 한 목사가 이단으로 정죄한 류 목사의 기독론에서 반론한 대로, 류 목사는 예수님의 성육신과 성령의 내주를 동일시한 바 없으며, 인간이 하나님이 되는 것 곧 신화(神化)되는 것으로 가르친 바가 없다. 류 목사가 천사동원권과 사탄결박권을 주장한 것은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이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그의 군사된 자들에게 주어지는 권세를 가리킨다. 
  천사동원권의 경우는 히브리서 1장 14절에 관한 칼빈과 이상근과 박윤선 등의 주석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하나님이 부리시는 종인 천사들을 이용할 권세가 있으며, 요한계시록에 말씀되어 있는 대로, 천사들은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로 올려보내는 가운데 성도들을 수종든다(계8:4). 예수님이 올리브산 겟세마네라는 곳에서 기도하시던 때 천사들이 그를 수종든 데서도(눅22:43) 천사의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
  사탄결박권의 경우, 하나님의 자녀되고 그리스도의 제자요 군사된 성도의 마땅한 권세이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된 성도에게 주신 특별한 권세인 것이다(마10:1, 8 ; 막3:15 ; 눅9:1 ; 10:19 ; 롬16:20). 우리가 성령을 힘입어 악령들을 결박하고 제압하는 권세를 사용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한다(마12:28). 
  이로 보건대, 천사동원권이나 사탄결박권은 베뢰아의 사탄신학이나 지방교회의 소위 신화사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교리일 뿐이다.

  3) 다른 그리스도라는 주장에 대하여
한창덕 목사에 의하면, 다락방 류광수 목사가 믿는 그리스도와 정통교회가 믿는 그리스도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류 목사가 믿고 가르치는 그리스도는 그의 삼중의 직분과 관련하여 왕이요 선지자요 제사장이시다. 류 목사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왕직은 사탄을 꺾는 왕이고, 선지자직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요, 제사장직은 사탄의 저주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는 제사장이시기에,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으며, 성령님이 우리 안에 역사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게 된다
  이같은 류 목사의 그리스도의 삼중직은 한 목사의 주장에 따르면, 정통교회의 그리스도의 삼중직과 다르며, 그런 까닭에 류 목사의 그리스도는 다른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한 목사가 정통교회의 그리스도로 소개한 것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31문답)에 의하면, 선지자로서 그리스도는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시고, 대제사장으로서 그는 자신의 몸을 단번에 속죄제물로 드리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중보자로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시며, 왕으로서 그분은 우리를 다스리시며 보호하신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대요리문답(42~45문답)에 의하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과 내용상 거의 같으며, 선지자로서 그리스도는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고, 제사장으로서 그분은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리고 또 계속 중보기도하시며, 왕으로서 그분은 자기 백성을 다스리시되 원수인 사탄 마귀를 제압하고 정복할 때 보전하고 도우신다.
  이상에서 정통교회의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살펴보면 류 목사의 그리스도와 사실상 내용면에서 같음을 알 수 있다. 왕이신 그리스도가 우리를 다스리고 보호하시는 것은 사탄 마귀를 꺾고 결박하심으로써 되어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사탄 마귀를 제압하게 하는 권세를 주어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사탄 마귀를 결박하고 승리하심으로써 친히 우리를 보호하고 다스리시기 때문에, 류 목사가 그리스도를 가리켜 사탄을 꺾는 왕이라고 한 것은 지극히 성경적이고 정통교회의 기독론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제사장이신 그리스도가 자기 백성의 죄 용서를 위하여 희생제물로 자신을 내어주고, 또 중보기도하시는 것은 죄와 사망의 권세 잡은 사탄 마귀의 저주에 우리를 해방시키기 위함이다. 이로 보건대, 류 목사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죄 문제의 해결과 연관지어 말한 것은 정통교회의 기독론과 내용상 일치한다. 
  그리고 선지자이신 그리스도가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시는 것은 그 계시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만나 알고 믿어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참고, 요14:6). 그런 까닭에, 류 목사가 선지자이신 그리스도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라고 한 것은 정통교회의 기독론과 내용상 다르지 않다.

한창덕 목사는 류 목사의 기독론의 내용을 충분하게 살피지 아니하고서 트집을 잡아 이단으로 단정하려 했을 뿐이다. 바라기는, 한 목사가 최삼경 목사의 마리아 월경잉태설의 신학적 의학적 문제점의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밝히는데 힘을 기울이면 더 좋을 것이다.

한 목사의 글, “월경잉태설 논쟁,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합동측 총신대학교 교수들과 교회 목회자들과 신대원생들이 궐기하여 최삼경 목사의 진술에는 이단성이 없다고 주장한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나 총신대학교의 교수들이 최삼경 목사의 월경잉태설을 두고서 부정확한 표현일 뿐 아니라 불필요한 사색이라고 한 점을 한 목사는 강조하지 않았다.
 
최 목사는 히브리서 2장 14~17절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제 8장 2항과 대요리 제37문답과 소요리 22문답에 근거하여 예수님의 인성을 밝히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잉태되신 까닭에 마리아의 몸과 같은 인간의 피와 살을 가진 참 사람이셨다. 이같은 정통교회의 교리를 왜곡시켜 마리아의 월경의 피가 성령으로 잉태된 태아인 예수님에게 흘러들어감으로써 예수님이 참 사람이 되었다고 최 목사는 주장했던 것이다. 이같은 최 목사의 주장은 의학적 무지에서 비롯되었고, 예수님이 성령으로 마리아에게 잉태되었다는 사실에 흠을 내는 신학적 경솔에서 비롯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목사는 최 목사의 월경잉태설을 궤변으로 일관하여 옹호하는데 전심전력했다. 

  4) 번영신학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한 목사에 의하면, 류 목사의 다락방의 그리스도관은 “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균을 없애버리면 병의 증상도 사라지고 병에 아예 걸리지도 않게 된다고 하면서 병과 죄를 같이 보고 예수님께서 죄를 도말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죄가 없고 죄를 지을 수도 없다고 하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내용이 들어있는 주기도를 암송조차 하지 않는 구원파의 논리와 같이 잘못된 것일 뿐 아니라, 필연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번영신학으로 이끌어간다.” 

한 목사의 이같은 주장대로 류 목사가 가르치고 있다면 류 목사는 정말로 이단이다. 그러나 사실인즉, 한 목사의 이같은 주장은 악의적으로 날조된 것이다.

성경이 가르치는 바에 의하면,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 안에 있는 자마다 의롭다 함(칭의)을 받고 성결케 됨(성화)을 얻는다. 죄 용서함을 받고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로 말미암아 죄인이 의롭다 함을 받게 되어 정죄나 심판이 없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성결케 되어 하나님께 대하여 살게 된다(참고, 고후5:21 ; 롬3:24~25 ; 6:6~11).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죄가 용서되고 씻어진다고 해서, 우리에게 죄가 없고 죄를 지을 수도 없다는 것이 아님은 성경과 신학을 조금만 아는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교리이다. 죄에는 형벌적 요소인 죄책(guilt)과 도덕적 본성적 요소인 오염(corruption)이 있는 바,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그의 피값으로 인하여 죄책은 완전하게 용서되어 더 이상 기억되지 않으나, 오염은 그분의 피 뿐만 아니라(히9:14, 26) 말씀과 성령으로(엡5:26 ; 딛3:5) 씻어지지만 중생한 자들 안에도 여전히 남아있어(롬7:18~23 ;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제13장 2항, 3항 ; 대요리78문답) 우리가 여전히 죄를 범하고, 또 그런 까닭에 죄 용서를 날마다 힘써 하나님께 구해야 하는 것이다. 류 목사는 성경과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대로 죄에 관하여 가르치고 있으며, 구원파의 교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5) 신화사상에 대하여.
한 목사의 주장에 의하면, 예수님의 성육신과 성령의 내주를 동일시하는 류 목사의 ‘임마누엘의 비밀’은 지방교회의 신화사상과 내용상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류 목사가 말하고자 한 것은 예수님을 믿어 영접하면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시게 되고,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는 바 임마누엘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영, 곧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심으로써 성령이 의로 말미암아 생명이라 하였고(롬8:9~10 ; 참고, 고후13:5,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것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힘으로써 이제는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사신다고 했다(갈2:20). 
  류 목사의 가르침이 의미하는 것은 바울의 말대로, 그리스도와 우리가 연합되어 우리 안에 함께 계시는 그리스도를 누릴 때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도 우리 안에 내주하시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시다는 것이다(「성경적 다락방전도」p.50).

4. 결론에 대하여.
  한 목사는 그의 글 서론에서 주장했듯이 결론에서도 류 목사의 신학이 베뢰아 사상을 바탕으로 한 양태론적 삼위일체론과, 아폴리나리우스의 이단 기독론, 구원의 번영신학과, 지방교회의 신화사상과 내용상 일치한다고 단정 지었다. 그는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적 삼위일체론과 그리스도 예수님의 월경잉태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류 목사의 성경적 복음주의적 신학에 대해서 악의적으로 비판하여 이단으로 정죄하였다. 바라기는, 한 목사가 성경과 신학을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연구하여 류 목사의 신학에 대하여 억지 논리를 주장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거듭 밝히거니와, 위의 반론대로, 류광수 목사는 성경적으로나 신학적으로 결코 이단이 아니다. 억지로 조작된 이단이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이전글 | '교회와 신앙'과 '기독교포털뉴스' 항소심서도 박윤식 목사에 패소
다음글 | [신학특집] "다락방전도는 성경적 신학운동이다.(2)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