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3장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걷게 한 사건이 나옵니다. 이 사건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이후 마가다락방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오순절 성령충만을 받은 제자들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일어난 첫 기적이었습니다.
세상을 놀라게 한 이 기적에 대해 베드로는 솔로몬 행각에서 “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라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담대히 증거하는 현장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베드로와 요한이 하나님이 부르시는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앉은뱅이는 소망없는 삶으로 구걸로 연명하는 참담한 인생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곳으로 베드로와 요한을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언제나 이런 참담한 인생들 속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가 머문 현장은 하나님이 부르심속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참담한 인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우리가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앉은뱅이에게 절대 필요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았고 그 것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행3:4-6)
베드로와 요한은 ‘내게 있는 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라고 말합니다.
예수믿고 구원 받은 우리 역시 베드로와 요한 같이 똑 같은 것을 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예수를 믿는 신앙인의 능력입니다.
초대교회 신앙 선조들은 극심한 핍박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그곳이 어디든 자신을 드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해답을 주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초대교회 성도들이 현장속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상황까지 온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가길 원합니다.
매일 성전을 드나들면서도 성전미문의 앉은뱅이에게 아무런 인생의 답을 주지 못하는 명목적 크리스천의 삶을 이제는 청산해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롭게 만드신 정체성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속에서 예수그리스도만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되심을 믿는 믿음을 나눠주는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으로 그들의 필요를 줄 수 있는 전도. 선교 현장속으로 가야합니다.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고, 하나님이 부르시어 우리가 머문 가정, 사회, 직장, 학교, 일터에서 우리를 빛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역사를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에 서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머문 현장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우리가 머문 곳에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생의 참된 근본적인 해답을 주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 전도. 선교 현장속으로 우리 함께 갑시다./ 설교 이상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