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식 목사, “이만희 교주 사후 최대 10만명 신천지 이탈 할 것”

교주의 영생불사를 믿는 신도들 .... 이만희 교주 사후 사회적불안 요소 될 수도

2020-08-08 21:13:34  인쇄하기


진용식1.PNG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안산상록교회에서 이만희 사후 대비 첫 반증 강의 (출처, CBS 뉴스)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지난 1일 구속된 가운데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는 이만희 총회장이 죽으면 신천지 신도중 10만 여명이 대거 이탈 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이만희 교주가 죽게 되면 영생불사 한다고 믿던 신도들이 사회적 불안 요소로 떠오를 수 있기에 한국교회가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신천지3.PNG

CBS, 신천지 베드로지파 탈퇴자 인터부 장면(20164). (출처 CBS 뉴스 )

진용식 목사는 지난 달 12일 안산 상록교회에서 '이만희 교주 사후 대비 반증 세미나'를 열고 한국교회가 이만희 총회장의 사후를 대비해 신천지 탈퇴자들을 회심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목사는 신천지 신도들은 자기들이 안 죽는다고 믿고 있어요. 그런데 육체영생교리를 가르치는 이만희가 죽어버리면 그 교리가 다 거짓이라는 게 드러나는 거에요. 이만희가 죽으면 안되는 게 신천지 교리입니다.”라며 만약 이만희 교주가 죽으면 단순한 종교문제가 아닌 사회적 불안 요소로 떠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천지에 빠진 신도들 중 상당수가 이혼, 가출, 학업 포기 등으로 인해 가족관계가 단절된 경우가 많고, 기존 교회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진용식 목사는 이만희 총회장이 사망할 경우 신천지 신도 22만 여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10만 명 정도가 신천지를 빠져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 한국교회가 신천지 탈퇴자들을 보듬고 건강한 사회인, 종교인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신천지 탈퇴자들로 하여금 이만희 총회장을 보혜사로 믿게 하는 신천지 실상교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른바 '반증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신천지는 사도요한에게 임한 천사가 이만희에게 다시 임하여 계시를 전달하게 하고, 이만희는 보혜사의 영을 받아 말씀을 전하는 대언자라고 가르치는 데 이를 성경을 근거로 반증해 이만희는 대언자도, 보혜사도 아니라고 확인시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이전글 | 신천지 이만희 교주,구속적부심 청구
다음글 | 한기총 임시총회 준비위, “전광훈 목사 이단성 농후”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