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일보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교회연구소는2021 기독청년의 신앙과 교회 인식 조사 세미나를 지난 27일 실천신대원 채플에서 열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세미나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국사회에 대한 현실인식 “우리사회는 돈이 최고, 그리고 불공정 경쟁사회”

▴한국사회에 대한 현실인식 (도표1)

우리사회는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된 사회이다(92.3%), 계층 이동이 어렵고(86.4%)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며 (85.1) 착한 사람이 손해 보는 사회(84.7%), 우리사회는 능력이 있다고 성공하는 사회가 아니다(66.3%), 우리사회는 부모 도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사회이다(73.7%)

결국 우리사회는 ‘돈이 중요한데 계층이동이 어렵다보니 치열한 경쟁사회인 한국사회가 불공정한 경쟁사회라는 인식으로 이런 사회에서는 착한 사람이 손해보며 ,능력있다고 성공하는 사회가 아니다 라는 인식이 팽배해서 부모의 도움없이는 성공할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다. 반면 ’우리사회는 한번 실패하면 재기할 기회가 없는 사회이다‘(55.6%)는 절반가량이 동의를 했다. 자신의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더 비관적인 응답을 보였다. 반면 신앙단계가 높을 수록 다소 긍정적 사회인식을 보였다.

∎청년세대에 대한 현실 인식 “미래를 암울하게 생각”

▴청년세대에 대한 현실 인식 (도표2)

기독청년들은 현재보다 미래를 더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청년세대가 처해있는 현실적 어려움이 엿보인다. 특히 청년세대가 은퇴후 현재 기성세대 은퇴후 보다 경제적으로 못한 삶을 살 것 같다고 생각하거나 부모의 도움 없이는 내 집마련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면 청년 세대를 둘러싼 현실이 어렵지만 기독청년은 청년이 능력 면에서 기성세대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능력 면에서 뒤질 것이 없지만 사회적 경쟁이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층별로는 30대 계층과 경제수준이 낮은 계층일수록 더욱 비관적 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차별에 대한 현실 인식 : “남녀간 차별 인식 차이 크다”

▴남녀차별에 대한 현실 인식 (도표3)

전제 응답자가 57.1%가 ‘여성이 더 차별 받는다’고 응답했지만 남성차별도 24.3%로 나나났다. 특히, ‘남성이 더 차별 받는다‘ 는 남성의 절반가량인 48.4%가 동의 한 반면 ’여성이 더 차별 받는다‘는 여성은 85.8%가 동의해 남녀간 차별의식의 격차가 컸다.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은 “경제 양극화, 일자리/취업문제”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에 대한 현실 인식 (도표4)

기독청년들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으로는 경제적 양극화 (36.9%), 일자리/취업문제 (34.3%), 부동산문제 (28.7), 저출산 고령화(24.6%) 등의 순으로 꼽았다. 특히 20대는 일자리/취업문제를, 30대는 ‘경제적 양극화’를 가장 1순위로 꼽았다.

∎한국사회 미래전망은 “그래도 희망적” 

기독청년 응답자 3분의 1이 ‘희망 없음’이라고 응답한 반면, 56.6%가 ‘희망 있음’으로 응답해 미래를 절망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앙단계가 깊을수록 미래를 희망적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