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학회.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 공동학술대회가 3월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양재동 햇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학술대회후 단체기념사진
개회예배는 이정숙 회장(교회사학회, 햇불대)의 사회, 윤종훈 회장(역사신학회,총신대)의 기도, 설교는 김상복 총장(햇불대)이 하였다.
학술발표의 주제 강연은 제1발표 “신약성경에 나타난 정통과 이단” 주제로 김창선 교수(장신대), 제2발표는 “한국교회의 정통과 이단” 주제로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가 발표했다.
▲최근 이단들은 차세대 교주의 여성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는 탁지일 교수
먼저 주제 강연에 나선 김창선 교수는 ‘신약성경에 나타난 정통과 이단’ 강연에서 “ 원시기독교는 사도적 신앙고백과 신약성경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는 시금석으로 우리에게 물려주었다. 오늘 우리의 신앙고백은 바로 원시기독교가 전해준 사도적 신앙고백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이단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결론을 맺었다.
김 교수는 제언으로 첫째, 예컨대 요한계시록에 집중하면서 왜곡된 “복음”을 전하는 이단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약성경이 선포하는 다양한 중심 메시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신약성경은 흔히 신약의 두 왕관으로 불리는 바울신학 및 요한신학 외에도 바울 못지않게 십자가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마가의 신학이나 놀라운 대제사장적 기독론을 선포하는 히브리서의 메시지를 포함한 다양한 주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약성경이 증언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올바로 수용할 때 오늘날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기복주의나 이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우리의 신앙 지평을 넓힐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둘째, 기독교가 증언하는 정통 신앙은 “구원사적인 전망”과 더불어 “사도적 신앙” 위에 있다는 사실을 항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예수는 구세주 메시아이고 교회는 그의 백성이며 새로운 이스라엘이라는 사실에 대한 역사적 자의식은 오늘의 한국교회가 예루살렘 모 교회와 구원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제2발표에 나선 탁지일 교수는 ‘한국교회의 정통과 이단’강연에서 현재 한국교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통일교, JMS, 안상홍증인회, 신천지, 구원파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단들의 특징이 조건적 종말론 경향, 교회보다 좋은 이미지를 쌓기 위해 사회복지, 구제 봉사, 문화 전략을 포교전략으로 하며, 하나님의교회, JMS, 구원파는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특징을 구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단들 발호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연합기관들이 권력욕에 사로잡혀 분쟁하고 분열하고 싸우고, 교회가 부패함에 따라서 이단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보고 있으며 탁 교수는 영국의 예를 들며 앞으로 이단문제는 범교단 차원에서 이단의 기준과 범주를 바르게 제시하고 이단을 분별하고 정죄보다는 차원보다는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기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분과별과 주제발표 이어졌다. 주제발표1, 분과에는 공성철, 조병하, 최덕성, 이상조, 퓨리턴, 소요한 등이 발표했으며 주제발표2 분과에는 박상봉, 장문강, 유정모, 박창훈, 배본철, 설충수 교수 등이 발표했다.
▲"중세교회의 이단정치: 자가당착, 적반하장" 주제로 발표하는 브니엘 총장 최덕성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