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일보

Q.“한번 구원은 영원 구원”이라는 말은 맞는 말인가? 

그 자체로 맞는 말이다. 만약 구원받았는데 그것을 상실할 수 있다면 구원의 확신(確信)은 불가능할 것이다. 도르트 신조(1618)의 ‘성도의 견인(堅忍)’ 교리도 틀린 것이 될 것이다.

‘한번 구원’이라 할 때 그것은 오직 참된 구원일 경우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 사랑과 은총으로 중생(重生)하고(거듭남)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이 구원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므로 잃어버린바 되지 않는다.

그런데, 시험을 받아 믿음 없는 자처럼 살 수 있다. 배도(背道)한 자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참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그 믿음을 회복하신다.

그러나 처음부터 참된 믿음이 없었던 사람, 그래서 참된 구원을 얻지 못한 사람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그도 열렬히 예배하고 기도할 수 있다. 그러다가 마치 믿음을 잃어버린 자가 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여태 참된 믿음을 가진 적이 없었고, 따라서 구원을 받은 적이 없다. 그는 한번 얻은 구원을 잃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구원과는 상관없는 사람이다.

참된 구원과 가짜 구원, 참된 믿음과 가짜 믿음을 어떻게 구별하는가? 그러나 인간에게는 완전한 분별 능력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함부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참된 구원을 얻은 사람은 하나님을 기뻐하고, 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노력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善)을 행한다. 그리스도인답게 살기 위하여 노력한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쫓아 성령의 능력으로 살려고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