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개혁주의 신앙교리 지식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월23일 총신대에서 한국복음주의연합(공동대표 조성대목사외5인)과 한국방송협회(회장 윤광식)가 공동으로 주최한 복음주의포럼 포럼에서 제2 발제자로 나선 이흥선 교수는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
▲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교리적 지식수준이 우려할 만하다고 밝히는 이흥선 목사
한번 받은 구원은 영원할까요? 아니면 중간에 잃어벌리수도 있을까요? 질문에 ‘영원하다’(52.5%), ‘잃어버릴 수 있다’(47.5%)고 답변해 목회자의 구원관 수준이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또 십자가와 부활중에서 어느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에 ‘둘 다 비중이 같다’(51%), 십자가(17%), 부활(25%)로 나타났다. 부활을 심자가의 열매이며 부활과 십자가는 불가분의 관게임을 고려할 때 목회자들의 답변 역시 교리적 수준이 부족함을 나나탰다.
또 다른 질문에서 “구약시대 성도들은 어떻게(무엇으로) 구원을 받았을까요?”라는 질문의 답변에서 응답한 목회자들의 답변이 여러 가지여서 충격적이라고 이 교수는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성경 기본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신구약 모든 성도들은 구원의 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오로지 십자가로써만 구원의 길을 여셨는데, 일부의 목회자들 중 어떻게 제물, 율법지킴, 말씀순종, 행함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답변이 나왔다는 것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진리 이해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이번 질문 항목은 한국 교회 모든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어도 같은 답변이 나왔을 것”이라며 “신학교에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진리를 배우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번 목회자 대상 리서치는 약 1년여에 걸쳐 500여명(목사 93%, 강도사4%, 전도사3%)의 초교파 목회자를 대상으로 서면조사 했으며, 성경의 핵심적인 부분을 주제로 10개 문항으로 질의됐다. 질문 형태는 주관식 답변과 사지선답 형태로 조사됐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