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WEA 교류여부 뜨거운 논쟁
∎합동, 기독단체 6곳 중 4곳 “지도 필요”
∎합신, 목회자 이중직 허락 아직은 일러
금번 장로교 총회 회기 중 신학보고 주 관심사는 예장합동의 WEA 교류단절여부, 로마카톨릭 ‘이교’ 지정 여부 등이었다. 신학부가 보고한 WEA 교류지속 타당성 보고에 대한 찬반 논쟁이 팽팽한 가운데 투표로 결정되었고, 카톨릭 이교 지정 여부는 교단이 분열될 수있다는 이유로 신학부 보고를 받지 않기로 했지만 카톨릭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일부 기독단체들은 개혁주의 신앙관과 배치된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 WEA 교류 단절 않기로.. 가까스로 과반 넘겨
예장합동 신학부가 보고한 WEA 연구보고는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다.
신학부는 “총회가 공식적으로 WEA에 가입한 사실도 없다”면서 “따라서 교류할 것인가 아니면 단절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라고 주장했다.
신학부는 “총신 신대원 교수 5명의 연구 결과, 거의 대부분 교수가 WEA와의 교류 단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학부는 WEA에 공개 질의한 것도 설명하면서 “종합해 검토해 보면 우리 교단이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WEA와의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신학부의 보고를 청취한 총대들의 찬반은 뜨거웠다. 반대 입장을 설명한 나학수 홍석기 유장춘 목사는 WEA가 신학적으로 역사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나학수 목사는 “WEA가 종교다원주의 포용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며, 신앙과 행위에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복음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석기 목사는 “WEA는 로마가톨릭, WCC와 한 배를 타고 있다. 이들과 연합을 한다는 것은 혼합주의를 한다는 것이다”면서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장춘 목사는 박형룡 박사를 비롯해 한국의 대표적인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WEA가 성경적이지 않다고 했다. 단절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을 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학부의 보고를 찬성하는 입장도 뜨거웠다. 박성규 목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