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日정부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하라“

“해양 방류 저지 위한 모든 수단을 함께 강구하는 일에 적극 협력할 것”

2021-04-25 22:30:0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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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예장합동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결정에 대한 총회의 입장이란 제목의 422() 성명에서, “인접 국가들의 반대와 일본 내 자국민들의 우려가 있었음에도, 미국 정부까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나온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한 데 대해 사실상 지지한다고 입장을 밟혀 우려가 크다. ”라며 일본의 잘못된 결정과 그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정부, 주변 국가와의 공조를 통해 해양 방류를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함께 강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강석 총회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는 하나님께서 선하고 아름답게 창조하신 세상을 파괴하는 일이다.”라며 힘의 논리, 경제적 논리가 주를 이루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한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예장합동총회의 입장 전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결정에 대한 총회의 입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성명서 

일본 정부가 지난 413일 오전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제1 원전 물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25톤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장기간(30)에 걸쳐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류된 오염수는 200일 후에 제주도 해역에 도달하고 280일이면 동해 앞바다, 340일 후에는 동해 전체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접 국가들의 반대와 일본 내 자국민들의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까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나온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사실상 지지한다는 입장을 밟혀 우려가 큽니다. 

그러나 이는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세계적인 흐름에 정면으로 반할 뿐 아니라, 인류 공생과 인접 국가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이기적인 결정입니다. 우리 국민, 특별히 자라나는 다음 세대의 건강과 미래를 위협하는 재앙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선하고 아름답게 창조하신 세상을 파괴하는 일입니다. 

이에 우리 총회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전합니다. 

1.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2. 힘의 논리, 경제적 논리가 주를 이루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3. 일본의 잘못된 결정과 그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정부, 주변 국가와의 공조를 통해 해양 방류를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함께 강구하는 일에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4. 총회 산하 전국 교회와 성도들께서는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고 한마음으로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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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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