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합동은 보수 개혁주의 신앙 정체성부터 밝혀라"

WCC공동합의문 서명자 및 다락방 이단해제 관련자 조사처리위원회 출석요청에 대한 회신보내

2014-03-04 23:59:37  인쇄하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2월17일자로 예장 합동 'WCC공동합의문 서명자 및 다락방이단해제 관련자 조사처리위원회'의 출석 요청에 대한 회신으로 합동이 먼저 보수주의 개혁주의 신앙 정체성을 성명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기총 회신 공문서에는  2013년 1월 13일에 작성된 WCC 공동합의문은 본 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WCC 상임위원장 김삼환 목사, 증경회장 길자연 목사,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이상 네 분이 합의한 것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상 위대한 합의점을 도출해 낸 문서로서 공동합의문은 합당하고 정당하며 한국 기독교의 미래 100년 사에 길이 남을 만한 훌륭한 걸작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합동측 인사 중 낮에는 WCC를 반대하고 밤에는 WCC를 찬성하는 잘못된 행동을 했던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안명환 총회장이 알았으니 이들을 빨리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합동 교단은 말로만 보수, 개혁주의 신앙을 외쳤을 뿐 이번 WCC 총회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분명히 밝히지 않았기에 보수주의도 개혁주의도 아니라는 사실이 한국교회 앞에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합동교단의 정체성을 밝히고 보수, 개혁주의 신앙임을 인정받고자 한다면, 안명환 총회장 이름으로 WCC를 적극 반대하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반대해 나갈 것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지금까지 WCC를 반대한 유일한 기독교 연합단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함께 WCC를 반대하는 대열에 동참해줄 것을 성명으로 밝혀줄것을 요구했다. 

한편, 류광수 목사 이단해제와 관련하여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들 중 합동교단 인사인 김만규 목사, 남태섭 목사, 이태선 목사, 김응선 목사, 유장춘 목사, 김남식 목사가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 여부를 조사하는데 참여했다고 적시히고. 특히 남태섭 목사는 본 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었으며, 귀 교단의 서기를 지냈고, 총신대 운영이사장을 지낸 중진 목사 임을 강조하고 이 분들이 류광수 목사의 이단 해제와 관련한 모든 것을 처리했고, 한기총은 이 분 들의 행위가 정당하고 합법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합동측의 한기총 탈퇴관련하여 . 합동 교단은 아직 한기총 소속된 교단이라고 강조하고.  한기총 탈퇴는 총회에서 다뤄져야만 하는 사안이고, 임원회가 그러한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탈퇴 운운한 것은 총회장의 월권이요 불법 행위로 지적했다. 

그리고 최근  보수교단 연합기구를 빙자한 11개 교단이 모임에 대해서는  WCC 선봉장에 선 예장통합과 예장백석 교단까지 넣어서 보수교단이라고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합동이라는 교단이 부끄러운 줄 알고 참회하고 통회하기 바란다고 질책했다.  또한 2013년 9월 제98회 총회 시 본 회에 대한 행정 보류를 결의하고 후속조치를 임원회에 위임하기로 하였던 바 합동 교단이 한기총과 대화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행정보류를 취소하면 모든 대화의 장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마직막으로 합동교단은 한기총과 홍재철 목사의 이름을 거론하여 비방을 일삼을 시 한기총의 명예와 업무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고 해당되는 자에 대해여는 모두 법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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