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07회 총회 ‘전도와 다음세대운동에 매진’

권순웅 목사, 총회준비위원회 권역별 순회 간담회 통해 “107회기 총회방향은 전도운동” 비전제시

2022-08-24 00:19:1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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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사랑스러운교회(배만석 목사)에서 열린 제107회 총회준비위원회 서울서북권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샬롬의 총회가 되길 소망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샬롬부흥을 표방한 제107회기 총회의 가장 큰 중점사역은 전도’ 그리고 다음세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이하 예장 합동) 107회 총회 주제가 샬롬·부흥으로, ‘전도 그리고 다음세대운동에 집중한다. 총회준비위원회는 8월 중순 지역을 순회하며 전국 교회에 샬롬·부흥이 담고 있는 비전을 공유했다.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김진하 목사)8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3개 권역에서 개최한 간담회에는 현 부총회장인 권순웅 목사가 직접 나서 107회기 총회의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새 회기의 비전을 제시했다.

권순웅 목사는 이 자리에서 제106회기 총회가 은혜로운동행을 슬로건으로 삼고 기도운동에 역점을 두었다면, 다음 회기에는 샬롬부흥이라는 테마 아래 전도운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총회 산하 1000개 교회에 10만 전도셀을 구축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전국의 전도일꾼들을 모아 23일 일정의 전도대회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내년 25일부터 10주간에 걸쳐 동시다발적인 전도운동을 전개하며, 그 결실을 423일 전도초청주일을 통해 온 교회가 함께 거둔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권 목사는 내외지 전도 사업이나 기타 중대 사건을 주관할 위원을 설치할 수 있으며라고 총회의 권한에 대해 명시한 헌법 조항까지 언급하면서, 전도사역이야 말로 총회의 정체성과 개혁주의 신앙을 적극적으로 계승하는 길일 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악화된 목회 침체 현상을 극복할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샬롬부흥의 또 다른 키워드로 언급된 것은 다음세대 사역이었다.

여기에는 한국교회의 사활이 달린 다음세대 사역의 고삐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절박한 의식이 담겨있었다. 무엇보다 개혁주의 신앙으로 무장된 다음세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리더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총회에서 활용가능한 모든 자원들을 끌어 모은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권 목사는 목회의 초반기를 청소년선교사역에 집중하며 보낸 경험에다, 총회 안에서도 학원선교위원회나 다음세대운동본부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 등 다음세대 사역에 남다른 강점을 지녀 큰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권 목사는 이미 올 회기에 시작된 스말로그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500여 명의 교사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어린 세대들의 영적 안내자로서 훈련 받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를 토대로 새로운 다음세대 부흥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구체적으로는 전국적 규모의 청소년 토론 배틀 개최나 교회 축구리그 결성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권 목사는 샬롬부흥은 칼빈의 영역주권 사상을 기반으로 삼아 교회와 사회의 모든 영역에 고루 하나님의 평화를 실현하는 운동으로 확장시킬 것이라는 뜻도 분명히 했다.

권 목사는 이를 위해 총신 교수들을 주축으로 여러 신학자들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거쳐 결집한 내용들을 책으로 출판해, 총회 안의 모든 지체들과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총회 산하 모든 지체들이 팀스피릿으로 뭉쳐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107회총회 비젼을 공유하는 총회준비위원회 지역순회 간담회에서도 제107회기 총회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었다.

호남중부 간담회에서는 샬롬·부흥이라는 차기 총회 주제에 맞게 다음세대 사역에 투자를 확대하자는 것과 대학생 복음화 3%를 극복할 전도전략 마련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농어촌 목회자 정책, 이중직 제한 규정 완화 조치 등도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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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간담회에서 박용규 목사는 제107회기 샬롬부흥운동도 좋지만, 연속성을 갖기 위한 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회장이 의욕을 갖고 한 회기 동안 노력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10년 전부터 다음세대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다음세대를 위한 전략이 있나. 10년 후에 우리 교단이 어디로 가야할 지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총회장과 총회임원들이 먼저 이 부분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권택성 장로는 교단 내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SCE 활성화와 다음세대 교육에 관심을 요청했다. 특별히 다음세대 성장을 위해서는 교사교육 강화가 짧은 시간에 다음세대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권 장로는 신년교사교육대회에 정말 실력 있는 분들을 강사로 청빙하고, 집중 교육을 하면 교사가 변하고, 교사가 변하면 주일학교가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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