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45회기 총회 2신] , 1만교회 운동 ‘통합전권위’ 구성

1박2일 총회폐회, 목회자연금제도, 학원선교사 제도 도입, 45주념기념사업 등 주요결의

2022-09-20 21:57:1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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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는 둘째 날 회무에서 총회설립4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만교회 운동을 선포하면서 통합전권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타교단과 통합, 내지 영입 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교회총연합 차기 대표회장에 장종현 목사가 순서인 만큼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일에 백석총회가 마중물이 되어 나서기로 했다. 또 숙원사업이었던 목회자 연급제도도 시행한다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백석총회설립 45주년 기념사업이 이번 회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과보고에 나선 정영근 총괄본부장은 10월부터 첫째 주 목요일마다 총회관에 모여 45주년 준비와 성공을 위한 기도성령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본부 주관으로 장종현 총회장 저서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에 대한 목회자, 신학생, 성도들의 소감문과 수기공모전도 개최한다.

새해에는 신년하례회와 더불어 45주년 목회자영성대회가 시작되며 이를 기점으로 기념사업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영근 목사는 전국노회와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숙원사업 목회자 연금제도시행 전격 선언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총회 둘째 날인 20, 기타 안건 시간에 직접 단상에 나서 연금제도 시행을 이번 회기부터 시작할 것을 선포했다.

장 총회장은 목회자 연금은 교단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이고 목회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총회가 목회자의 사역을 뒷받침해야 한다그 첫 번째 안전장치가 바로 연금이라고 설명했다. 장 총회장은 총회관을 건립한 것은 후배들에게 떳떳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연금 역시 후배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 미자립 상가교회에서 사례비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도 목회를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에 순종하는 목회자들이 우선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석총회의 연금제도는 오랜 숙원사업이다. 연금재단이사회가 설립되어 있고, 총회주일헌금의 50%를 연기금으로 적립하는 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표류를 거듭하고 있었다.

장 총회장은 우리 총회는 선배가 후배를 끌어주고 후배가 선배를 존경하는 문화, 분열과 다툼 없이 회개하고 용서하는 문화, 어려운 목회자들을 돌보고 끌어주는 문화, 이것이 백석인의 정신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라면서 우리 총회가 든든히 뿌리내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45주년 기념사업으로 연금제도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금제도 시행을 위해 먼저 연구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연금은 총 3가지 방향에서 연구된다. 개척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연금, 자립교회 목회자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 생계가 어려운 은퇴목회자를 위한 연금 등 총 3가지 방향에서 연구를 진행해 백석에 최적화된 연금제도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장종현 총회장은 목회자 연금이 우리 총회의 숙원사업인 만큼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앞장서 헌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각 교회에는 총회주일헌금(세례교인의무헌금)을 정직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기후환경위원회구성

한교총의 제안에 따라 총회에 올라온 기후환경위원회 신설의 건은 현재 생명과환경위원회가 존재함에 따라 기존 위원회를 강화하여 기후환경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기후문제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기후환경위원회는 앞으로 교단 연합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다음세대 위해 학원선교사제도 도입

국내 국공립중고등학교에 예배를 개설하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을 위해 헌신할 학원선교사 제도도 제정됐다. 헌법위 총무 유용원 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의 중요성과 학원복음화 사역에 헌신하는 사역자들이 우리 총회에 많이 있다는 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학원선교사 제도 제정을 통해 약 600만명에 이르는 학교 현장에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으며 지역교회와 연계하여 청소년들과 크리스천 교사가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개설하고 청소년의 신앙을 지도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헌의안을 올린 서울강남노회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에 교회들이 동역하고 협력한다면 대한민국 국공립중고등학교 11천여 곳에 예배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5주년을 맞이하는 백석인의 다짐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이하는 백석인의 다짐도 발표됐다. 파회에 앞서 전 총대는 기립하여 총 다섯 가지 다짐을 밝혔다. 서기 김동기 목사의 선창으로 하나의 장로교회를 위한 연합과 일치,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 사명 다짐, 기후위기에 대한 회개와 창조세계 보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저출생 극복과 다음세대 부흥 등 총 다섯 가지 사명을 다짐했다 

∎폐회예배 장종현 총회장 마무리 당부

이날 총회 폐회예배 말씀을 전한 장종현 총회장은 모든 회무처리와 임원선거를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베풀어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며, 모든 총대들에게 감사 드린다우리 총회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기도하는 총회, 성령충만한 총회가 되어 부흥의 불씨를 일으키는 구심점이 되자고 역설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모범이 되는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품위있고 질서 있게 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미래를 세우는 총회 45주년이 되려면 백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섬기는 자세로 가야 한다. 우리의 첫째 목표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 두 번째 세 번째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따르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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