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작 목사, "사죄와 용서빌며 한기총 공동부회장 사퇴"

한기총 대표회장 , 불미스런일 발생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에게 사죄 표명

2014-05-23 14:19:53  인쇄하기


세월호 참사관련 부절적한 발언으로 여론을 들끓게한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사죄와 용서를 빌며 한기총 공동부회장직 사퇴서를 제출하였다.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한기총 임원회에서 "가난한 아이들이 경주 불국사로 갈일이지 제주도로 가다 이런 사단이 났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면 백정"이라고 발언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 기자회견에서 "희생자 가족에게 사죄와 용서를 빕니다"라고 말하는 조광작 목사

이보다 앞서 조광작 목사는 임원회 발언에 대해 기독교 언론 기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다음날인 21일 오후 4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부적절한 발언으로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참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빈다.  차라리 육지로 갔으면 그런 사고가 없었었을 텐데라는 안타까움의 표현이 이었는데 부적절한 말이 되었다.  또 '백정' 에 대해서는 용공분자나 종북세력을 두고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즉각 조광작 목사의 사퇴서를 수리하였다. 아울러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죄하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한 사람의 돌출발언을 통해 국민을 분노케 하고, 우리 모두의 마음을 슬프게 한 것에 대해서 정말로 유감으로 생각한다. 다시는 공식/비공식 회의석상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기총에 제출한 조광작 목사 사퇴서 

이전글 | 한교연, 지리산 선교유적지에 대한 불교계의 방해 시정 요청
다음글 | 천주교, 정교회, NCCK "신앙과 직제협" 창립총회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