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 108회 총회 이슈 점검

9월18일부터 21일까지 임마누엘서울교회서 개최

2023-09-13 18:39:2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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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개최공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김운복 목사)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광주 임마누엘서울교회(담임 황상배 목사)에서 '성령 안에서 함께 가는 총회(엡2:22)'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108회 총회를 앞둔 개혁총회의 이슈를 점검해 본다 

총회 임원 전원 단독후보, 선거이슈 없어

108회 총회장은 현 부총회장 정학채 목사(영광교회)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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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회 총회장 후보 정학채 목사

정학채 목사는 성남시 기독교연합회 회장, 중부협의회 회장, 한기총 공동회장 등 교계연합활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만큼 개혁총회가 교계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조경삼 목사(엘림교회), 장로 부총회장 후보는 조창희 장로(예원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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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후보 조경삼 목사(왼쪽)와 조창희 장로

조경삼 목사는 광신대와 총신대 신학부, 총회신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부협의회 대표회장, 106회 총회장 등 교단 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기총 서기,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조창희 장로는 경기고등학교,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우정보시스템, 해오름기술 공동창업, SGA 부사장역임, 현 싸이웰위드 대표이다.

이외 임원후보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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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노일완 목사(나주한빛교회), 부서기 오권성 목사(원주임마누엘교회), 회록서기 이용수 목사(그루터기교회), 부회록서기 한상조 목사(오직예수교회), 회계 이영애 장로(달서교회) 부회계 윤기호 장로(대전임마누엘교회) 각각 후보로 나섰다.

총회 신뢰 회복이 급선무

최근 몇 년 사이 총회에 대한 전국교회들의 관심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총회주일헌금 감소로 이어졌다. 총회에 대한 총대들의 불평과 불만의 원인은 소위 물레방아 총회이다. 2011년 개혁총회가 전도총회를 영입후 구 개혁측 인사들이 돌아가며 총회장과 부총회장직을 독식하는데 대한 불만이 고조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구 개혁측 인사들이 총회장직을 10여 년간 할 수 있도록 해온 배경에는 다락방전도운동이 한국교계에서 인정을 받고 한국교회와 함께 전도운동을 하도록 해달라는 총대들의 염원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진전은 그다지 보이지 않았고,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만 해온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이 있어 왔다. 108회 총회가 이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가 된 만큼 총대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위상 제고

개혁총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창립 멤버이다. 현재도 한기총내에서 합동개혁 다음으로 교세가 큰 편임에도 한기총에서 이렇다 할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다고 있다는 평가이다. 한때 개혁총회 총회장과 총무가 한기총으로 부터 징계를 받을 때도 이를 막지 못할 정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한기총, 한교총 통합 명문으로 전도협회가 한기총 탈퇴를 할때도 막지 못했다. 그 만큼 개혁총회가 한기총 총대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락방전도운동이 한국교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108회 총회가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기총 뿐 아니라 교계 연합활동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며 총회의 위상을 제고해야 할 것 이다. 또한, 총회의 위상은 교세의 규모에 좌지우지 된다. 교세 확장을 위해 전도운동은 물론 교회영입운동도 전개할 필요가 있다.

현안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소통 필요

총회의 역할은 교회와 성도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최근 일련의 개인적 일탈로 인해 몇몇 교회와 성도들이 혼란을 겪었음에도 총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최소한 목회서신을 통해 현 사태에 대한 총회의 입장과 제발 방지대책을 밝힘으로써 교회와 성도들을 지키려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 만지시탄이지만 교회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총회차원의 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목회윤리지침 제정과 실천을 통한 자정노력 역시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다락방전도운동을 폄훼하는 소위 이단감별사들과 안티다락방에 대한 총회차원의 엄정한 대응 조치도 필요하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총회 역할 있어야

한국교회를 어둡게 하는 최대 과제는 다음세대이다. 교회학교가 문을 닫은 교회가 늘고 있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교회를 이탈 하는 현상이 심각한 추세이다. 다음세대에 대한 총체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총회는 미래세대 복음화를 위해 대비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장단기 정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첫째, 다음세대 복음화와 육성에 대한 다양한 방안제시를 위한 포럼, 세미나, 전도 모델 사례 발표 등을 통해 교회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둘째, 날로 증가하는 이주민, 다민족에 대한 복음화에 대한 총회차원의 연구 검토와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 지역단위로 교회들이 협업해 효율적인 복음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미자립 교회를 위해 개척교회의 모델적인 사례를 발굴하고, 미자립교회를 위한 전도캠프, 목회자가 안정적인 생계를 유지하며 전도와 목회에 올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살피는 총회역할 해야

총회는 미래자립교회에 대한 지원, 은퇴 목회자에 대한 대책, 홀사모에 대한 대책, 은퇴 선교사에 대한 대책 향상 등 연약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해 총회차원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국교회와 노회와의 소통하며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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