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밋선교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이종우 선교사(일본신학교 이사장, 나고야 복음선교교회 담임)

2023-01-20 20:56:1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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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선교사( 일본신학교 이사장, 나고야 복음선교교회 담임목사)

나침반의 발명으로 제1시대인 해안선교시대’, 그리고 비행기의 발명으로 제2시대인 내지선교시대가 열려 지리적 장벽이 무너졌다.

그리고 50년전 로잔세계선교대회 때와는 달리 인터넷의 발달로 언어와 문화 그리고 계급의 장벽이 대부분 무너지는 제3시대인 미전도부족선교가 열렸다.

그러나 1974년 로잔대회때 랄프 윈터박사가 주창했던 5,000 미전도종족의 상황이 50년이 지났어도 선교사들의 많은 희생과 노력에 비하여 별반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 이유는 선교의 가장 큰 장벽인 권력자들에 대한 해결책을 간과해서이다.

이제 마지막 시대는 선교를 막고 있는 권력자들의 벽을 허무는 서밋선교시대가 되어야 한다.

이 시대는 권력 장벽의 시대이다.

예를 들면 북한, 중국, 베트남등 공산권과 중동 모슬렘권등 대부분 아시아의 권력자들이 선교의 문을 닫고 있기에 선교가 어려운 시기이다. 파키스탄과 말레이지아등의 많은 모슬렘국가들은 모슬렘신자가 기독교로 개종할 수 없도록 하는 엄격한 국가법이 있다.

인도를 비롯하여 148개국의 국가들이 외국 선교사에게 선교사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고 있다.(1974년 로잔대회 당시에는 38개국만 금지국가였음)

그러나 1991년 도날드 레이건 대통령과 대처수상의 설득으로 고르바쵸프가 철의 장막 구소련의 벽을 허물었다.

그리고 1978년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으로 죽의 장막의 문이 열렸다. 이것이 20세기 말 가장 큰 선교의 문이였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선교는 복음을 막는 권력자를 설득하고 복음화하여 악한 국가법을 고칠 수 있는 서밋선교를 시도해야할 서밋선교시대이다.

중국과 미얀마에 비하여 인도와 일본과 한국의 초기 선교가 순조로웠던 것은 선교지의 권력자들의 협조와 보호를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에 선교사로 와있었던 미 감리교 선교사 로버트 맥클레이는 개화파 김옥균의 알선으로 1884627일 고종황제를 만나서 학원사업과 병원사업을 허가(윤허)를 받아내었다.

개신교 선교사가 국가의 최고 권력자를 직접 만나서 선교의 협조를 받아 낸것은 근대선교역사에 유일한 일이었다.

그리고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선교에 성공한 것은 이승만과 같은 선교지의 기독교정치 지도자를 키웠기 때문이다.

일본의 이등박문과 중국의 모택동 그리고 인도의 간디와 미안마의 아웅산을 능가하는 기독교지도자를 키우지 못하여 일본과 중국 그리고 인도와 미안마는 많은 선교사들의 희생과 수고가 많았음에도 큰 결실을 얻지 못하였다.

한국도 이승만과 같은 서밋 인물을 지속하여 키우지 않아 한국복음화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30년 동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선교의 문이 열렸으나 푸친을 능가하는 기독교지도자를 키우지 못한 것과 40년 동안 중국의 문이 열렸지만 시진핑을 능가하는 기독교 지도자를 키우지 못했던 것이 아쉬운 일이다.

이미 복음화가 된 국가들도 동일한 문제이다.

그러나 로마카톨릭의 예수회는 세계 곳곳에 최고 엘리트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하여 비밀결사대와 프리메이슨을 조직하여 권력자들을 키우고 움직이고 있다.

통일교는 '월드서밋 2020전략'으로 세계의 서밋들을 포섭하는데 주력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공화당 정치인들과 일본의 많은 자민당의원들을 포섭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아베 전 총리의 피살사건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개신교 선교는 서밋선교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기독교 발흥과 로마제국]이라는 책을 쓴 일본인 토요다 히로시는 초대교회가 AD200년대에는 로마 황제 측근 인재들을 배출했고 AD300년대에는 황제를 배출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래서 로마제국은 핍박국가에서 기독교국가가 되였다고 말하였다. 로마제국의 복음화는 서밋선교전략이였다.

유대교의 박해로 예루살렘에서 세계로 흩어지는 선교를 하였고 AD64년 부터 시작된 로마의 박해로 인하여 로마의 기독교 노예들이 귀족들과 황제에게 선교하는 서밋선교를 시작하였다.

사도 바울은 행13장에서 20장까지는 제자전략을 그리고 21장에서 28장까지는 서밋전략으로 선교하였다.

이제 세계복음화를 위해서는 서밋선교시대를 열어야 할 때가 왔다 (27:24)./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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