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 않으면 한기총 탈퇴 결의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 결의

2014-05-22 13:11:10  인쇄하기


조용기 원로 목사가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에 적극적인 행보를 하겠다는 선언 직후 개막된 기하성총회(여의도측)가 “한기총과 한교연이 오는 10월까지 통합하지 않으면 한기총을 탈퇴하겠다”고 결의해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제63차 기하성 총회가 회무 둘째날에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 안될시 탈퇴를 결의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은 20일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열린 제63차 총회에서 “한기총에 잔류는 하되 오는 10월까지 한교연과의 통합이 불발되면 탈퇴하자”는 증경총회장 엄기호 목사의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양 연합기관의 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며, 한기총 탈퇴가 한교연 가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를 두고 한기총 탈퇴 명부 쌓기냐? 아님 두 연합기관 통합 압박용이냐 는 의견이 분분하다. 여의도순복음은 지난해 총회에서 한국교회의 분열 고차화를 막고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한기총에 잔류해왔다. 한교연에 대해서는 가입 결의만 해놓고 정식서류는 접수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이미 한기총은 한국교회 화합을 위해 한교연과의 통합을 제안했다”면서 “그 일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놨으며, 기하성이 협조하면 통합은 원할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는 기하성 서대문측과의 교단 통합 건에 대해서는 통합추진위의 법적 시효가 이번 총회로 만료됨에 따라, 1년 더 연장하고 통합 관련 전권을 위임했다.  한편 기하성 여의도는 20일 오전 정기총회를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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