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교회, "공동의회 개최 무산"

공동의회 반대측, 총회관계자 진입 막아

2014-06-03 12:54:04  인쇄하기


제자교회 공동의회가 3일 오전 11시 예정되었으나 반대측의 방해로 진행이 어렵자 집행위원장 김신길 장로가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의회 무산을 선언해 제자교회사태는 더욱 더 장기화 될 조짐입니다. 
 
▲정문 출입구를 반대측이 봉쇄했다.

예장 합동총회 결의에 따른 제자교회 공동의회가 6월 3일 오전 11시 개최될 예정이었다. 제자교회 공동의회 집행위원회는 이 공동의회에서 법원 비송사건에 의해 명단이 확정된 성도 3,074명을 대상으로 소속 노회 결정 투표를 할 계획이었다. 오늘 오전 교회측은 천막예배당에서 공동의회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구장로측은 천막예배당 입구를 에워싸고 시위를 진행하며 공동의회 개최를 막고 있었다. 공동의회 개회 시각이 되어 총회 관계자들이 입장하는 것을 기점으로 무력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장에는 이미 경찰들도 출동한 상태다.

한편 법원은 최근 제자교회 정관 52조 제3항에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결의를 존중한다’고 규정돼 있고, 총회의 결의 절차가 제자교회 공동의회 개최 자체를 금지하게 할 정도의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결했다.

제자교회 공동의회가 예정된 3일 오전 11시가 되자, 총회 관계자들이 회의 장소인 천막예배당에 들어가려 했으나 구장로측에 막혀 있다. 회의를 주재해야 할 ‘제자교회 노회 소속 결정을 위한 총회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신길 장로) 관계자들이 입장하지 못하면서, 공동의회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구장로측은 총회와 정삼지 목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으며, 이미 천막예배당 안에 입장한 제자교회 교인들은 찬송을 부르고 있다.




▲공동의회를 위해 수차례 진입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하고 결국 공동의회 무산을 선언한 총회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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