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 신학교수들에게 공개질의해

통일교 운운 등에 대해 납득할 만한 조치 없다면 법적조치 할것

2014-08-30 14:26:56  인쇄하기


예장개혁 총회( 총회장 김송수 목사)가 지난 25일 '한기총 피소 172인 교수 기자회견'에 나선 총신대 박용규 교수를 비롯한 교수들에게 공개질의를 했다.


▲공개질의 공문서 일부 발췌

예장개혁 총회는 공개질의서에서 기자회견을 한 교수에 대하여 ▲ 기자회견 후 질의 응답시간에 개혁교단 신문 이재환 편집국장이 "류광수 목사는 개혁총회 유수한 신학자들이 검증하고 영입했다" 이런 사실에 대한 교수 측의 입장을 묻자, 허호익 교수가 "통일교 교리도 훌륭하다고 하는 학자도 있다."라고 발언한데 대해 개혁총회가 통일교와 같다고 한 발언인지, 아니면 류광수 목사를 신학 검증한 개신대 교수가  통일교 교리가 훌륭하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한국교계 어느 신학자가 발언한 것인지 명확하게 공개할것.  ▲ 교수들이 개혁교단의 결의를 존중하는지 여부▲ 한기총에서 류광수 목사에 대해 철저하게 신학 검증한 절차과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여부▲ 류광수 목사를 거론하며 한기총을 '이단집합소'라고 한 발언에 대해 자제요청과 정중한 사과를 요청하고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할것임을 밝히고, 공개질의서를 해당 교수는 물론 교계 언론사에 배포했다.

개혁총회장 김송수 목사는 " 개혁교단의 규정과 절차에 의거 철저한 신학검증을 하여 류광수 목사가 이단성 없음을 판단 하고 총회에서 결의하였으나, 계속해서 류광수 목사에 대해 이단운운 하는것은 자기교단만 옳고 타 교단은 그르다고 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것으로  학자로서의 기본 소양을 의심케 한다."며 "더 이상 이들을 행보를 묵과할수 없
어 공개질의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예장개혁 공개질의서 전문
 
본 대한예수장로회총회(개혁)(총회장 김송수 목사)는 박용규 교수 외 신학대학교수들께 아래와 같이 공개 질의를 하오니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이단 해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박용규 교수 외 신학대학교수들과 기관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가 청구기각을 당한 바 있습니다.
이에 신학대 교수들이 승소했다며 박용규(총신대) 박영환(서울신대) 이은선(안양대) 허호익(대전신대) 이승구(합동신대) 박문수(서울신대) , 박형용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총장, 안명준(평택대)교수 등이 지난 2014년 8월 25일 172명의 신학교수를 대표해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 교단에 속한 류광수 목사에 대하여 그가 이단인데 왜 한기총에서 이단을 해제 했느냐며 이를 철회해야 한기총이 발전 할 수 있다는 요지의 주장을 했는데 이에 대한 공개질의를 하오니 명확한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1.
기자회견 후 질의 응답시간에 개혁교단 신문 이재환 편집국장이 "류광수 목사는 개혁총회 유수한 신학자들이 검증하고 영입했다" 이런 사실에 대한 교수 측의 입장을 묻자, 허호익 교수가 "통일교 교리도 훌륭하다고 하는 학자도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개혁총회가 통일교와 같다고 한 발언인지, 아니면 류광수 목사를 신학 검증한 개신대 교수가  통일교 교리가 훌륭하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한국교계 어느 신학자가 발언한 것인지 명확하게 밝히고 그 학자의 이름을 공개해 주기 바랍니다. 
 
문>2.
여러분은 본 개혁교단의 결의를 존중할 의사가 없는가?
여러분은 한기총이 행한 이단해제를 비판하면서, 통합이나 합동과 같은 교단이 총회의 결의로 이단으로 규정하거나 해제할 권한이 있고 한기총은 그런 권한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 교단의 결의에 대하여는 왜 존중하지 않는 것입니까?  본 교단은 성경과 칼빈주의적 개혁신학 바탕위에서 본 교단의 절차와 규정에 의거하여 류광수 목사와 다락방전도운동을 조사 연구하여 이단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본 교단에서 영입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에서 류광수 목사를 재조사 한것은 본 교단의 결의를 빌미로 한기총을 음해하려는 사태로 인하여 부득이 하게 한기총이 재조사를 하게 된 것으로 서 이는 본 교단의 신학검증이 틀림이 없음이 재확된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기자회견에서 교수들이 스스로 주장한대로라면 교수들은 본 교단의 결의를 존중하고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합니다.    

본 교단에서는 2011년 2월 교단에 속한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김송수 목사, 이하 이대위)와 신학위원회(위원장 나용화 박사, 이하 신학위)에게 의뢰하여 구 다락방 전도총회 류광수 목사에 대한 이단성 여부를 연구케 하였습니다. 양위원회에서는 4개월 동안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여부를 심도 있게 조사 하였습니다.
류목사에 대한 많은 비판 자료 중 가장 체계를 갖추고 교리적인 문제를 다룬 고려총회가 비판한 자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각 교단의 비판 자료를 모아 비교분석을 하였고 그동안의 류목사의 강연 테이프나, 발행한 서적, 강의내용 등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연구한 후, 동년 5월 이대위와 신학위 양 위원회에서는 “류광수 목사의 신학사상을 연구 조사한 결과 이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총회에 보고하였습니다.
이에 본 총회는 양 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류광수 목사에게 전도총회를 해체할 것과 820개 교회가 각 노회별로 본 총회에 가입할 것, 전도총회에 속한 1,000여명의 목회자들이 본 교단 소속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재교육 받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류광수 목사는 본 총회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일간지 조선일보에 “전도총회를 해체하고 개혁교단에 영입되어, 총회의 신학을 따르며, 개신대에서 재교육을 받고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본 교단에서는 류광수 목사와 전도총회 목회자들을 회원으로 영입하고 지난 2011년 6월 4일 경기 일산 킨택스에서 영입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현재 구 전도총회에 속한 류광수 목사를 비롯한 모든 목회자들이 본 총회의 회원으로 성실히 의무를 다하고 있으며, 영입당시 약속대로 본 교단의 신학적 지도를 받기위해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성실히 재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문>3.
여러분은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이건호 목사)가 류광수 목사의 신학사상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이단이 아니라고 선언한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본 교단이 류광수 목사를 영입하기 1년 전에 한기총이 분열돼 한교연이 생겼고, 한교연은 자신들의 분열을 정당화하고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류광수 목사가 속한 개혁교단을 한기총에서 탈퇴시켜야 한다는 구실을 내걸고 한기총을 비난해 왔습니다.
이에 본 교단에서는 한기총에 공문을 발송하여 한기총이 다락방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이 공문에서 “본 교단 이대위와 신학위에서 연구 조사하여 이단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본 총회에서 회원으로 영입한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한기총에서  조사한 결과 잘못된 것이 있거나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이 발견되면 한기총이 어떤 조처를 취하더라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습니다.
한기총에서는 본 교단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를 통해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했습니다.
당시 한기총 이대위는 국내의 저명한 신학자와 전문인, 이단연구가들을 초교파적으로 위원으로 위촉하여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이대책위원은 위원장 이건호 목사, 위원은 남태섭 목사, 윤덕남 목사, 이병순 목사(합동선목), 강기원 목사, 김원남 목사, 진택중 목사, 김창수 목사, 도용호 목사, 엄정묵 목사, 김응선 목사, 이태선 목사, 강영선 목사, 최철권 목사, 김탁기 목사 등이며 이 가운데 합동교단 위원이 3명이며, 이단대책 전문위원은 위원장 김만규 목사, 서기 유장춘 박사, 조영엽 박사, 김영우 박사, 김남식 박사, 유흥옥 박사, 나용화 박사, 정종진 박사, 김향주 박사, 박우삼 박사, 김종걸 박사, 김경직 박사 등이며 이 가운데 합동교단 위원이 5인이었습니다.
 
한기총 이대위는 신학사상 검증 질의서를 작성하고 류광수 목사로 하여금 답변케 하였습니다.( 신학사상 공개질의서 첨부)
그리고 2012년 12월 28일 류광수 목사를 불러 한기총 이대위와 한국교계 대다수 언론사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청문회를 가졌습니다. 
여기서 류광수 목사에게 질의문답이 있었고, 마지막 질문자인 합동총회 이태선 목사가 “박형룡 박사의 구원의 서정을 믿느냐?”고 묻자 류광수 목사는 “그것으로 목회한다.”고 답하자 “당신은 이단이 아니다.” 고 하였고 청문회에서도 이단성이 없음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때 참석한 이대위 위원 중에는 합동총회 소속의 김응선 목사, 이태선 목사, 김만규 목사, 유장춘 목사, 김남식 목사 등이 질의했습니다.  
그 후 한기총은 2013년 1월 14일, 한국교회연합회관 2층에서 실행위원회를 열어 참석회원 중 찬성 49, 반대 17명으로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 없음을 가결하였습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합동측 파송 위원이 거수 보다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해 홍재철 대표회장은 중립을 위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하여, ‘류광수 목사 이단성 없다’는 이단 해제결의를 하게 된 것입니다.  
 
결과 발표를 하기 전 홍재철 대표회장은 “지금 여기서 반대한 분들은 합동측 대표들입니다. 이에 한기총은 3개월 동안 기한을 정하고, 어느 단체나 총회에서 한기총에서 이단해제한 류광수 목사에 대해 잘못된 것이나, 조사 중 새로운 내용이 발견되면 재조사 하겠습니다.”라는 조건을 내 걸고 ‘류광수 목사 이단해제’를 선포 했습니다. 그리고 신학자와 250개 단체와 총회, 기독방송국, 기독언론사에 공문을 보내 류광수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나 잘못된 것이 있을 경우 3개월 내에 요구하면 재조사 하겠다고 공문을 발송했으나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신학교수 여러분에게도 같은 내용의 공문이 발송 된 것으로 아는데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개월, 1년, 2년이 지나 한기총에서는 모든 250개의 단체와 교단에 재차 공문을 보내 “다락방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 문제는 종결이 됐으니 다시 류광수 목사를 이단이라고 말하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자는 어쩔 수 없이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4
박용규(총신대) 박영환(서울신대) 이은선(안양대) 허호익(대전신대) 이승구(합동신대) 교수에게 자제와 정중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여러분은 공개석상에서 "한기총은 류광수, K모씨, P모씨를 받아들여 이단집합소가 되었다."라고 발언한바 있습니다.
이미 앞서 밝힌 대로 본 교단이 신학검증을 통해 이단이 아님을 밝히고 본 교단 총회에서 결의한 사안에 대해 비난 하는 행위는 본 교단에 대한 모독으로서 이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또한 류광수 목사는 여러분이 속한 교단 소속도 아니며 여러분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타인으로서 공개석상에서 이단운운 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 신앙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떠나 특정 개인에 대한 비방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현재 여러분은 본 교단은 물론 본 교단 소속의 류광수 목사에 대하여 이단 운운함으로 본 교단과 류광수 목사에 대하여 심각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의 행위를 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교수들에게 자제와 정중한 사과를 요청하며 만약 사과가 없을 경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죄로 민. 형사상 법적조치를 취 것임을 밝힙니다.   끝.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김 송 수 목사 
                            서   기  이 화 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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