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100회기 총회장 박무용, 목사부총회장 김선규 목사 당선

김선규 목사 930표 얻어 압도적 표차로 당선, 부서기는 서현수 목사

2015-09-15 10:39:59  인쇄하기


박무용 총회장(가운데), 각각 목사·장로 부총회장 당선자인 김선규 목사(왼쪽)와 신신우 장로(오른쪽)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직전 회기 부총회장이었던 박무용 목사(대구수성노회 황금교회)가 총대들의 박수 속에 제100회 총회 총회장에 추대됐다. 관심을 모은 부총회장은 투표 끝에 930표를 얻은 김선규 목사(평양제일노회 성현교회), 516표에 그친 김종준 목사(동한서노회 꽃동산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서기에 이승희 목사(동대구노회 반야월교회)가 자동 추대되었고 가장 많은 4명의 후보들이 나섰던 부서기는, 서현수 목사(서전주노회 송천서부교회)가 제비뽑기와 직접선거를 거쳐 최종 영예를 안았다. 윤익세 목사(충남노회 아산사랑의교회)는 서 목사와 함께 제비뽑기를 통과했지만, 이후 직접선거에서 519표에 그쳐 927표를 얻은 서 목사에 미치지 못했다.

▲ 신임 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박무용 신임 총회장은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를 맞아 숭고한 신앙의 전통을 돌아보며, 당면한 여러 과제 앞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개혁주의 신앙 확립에 힘쓰고, 정책 중심의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미자립교회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김선규 신임 부총회장은 따로 소감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앞서 정견발표회를 통해 교단의 신학인 개혁주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고 총회 산하 기관들의 독립성과 특수성, 전문성을 살리면서 총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장로부총회장에 신신우 장로(전남노회 광주동명교회), 서기에 이승희 목사(동대구노회 반야월교회), 회록서기에 김동관 목사(동안주노회 수원안디옥교회), 부회록서기에 김정설 목사(인천노회 광음교회), 회계에 이춘만 장로(부산노회 부광교회), 부회계에 양성수 장로(서울노회 신현교회)가 당선됐다.

▲ 가지회견을 하고있는 신임 임원들  (가운데 박무용 총회장)

한편, 신임임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박무용 신임 총회장은 개인적으로 한기총을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으로 본다총회가 이미 (한기총 활동을) 중단했기에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한국교회를 아우르는 측면에서 (한기총 복귀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는 되도록 각 교단장 중심으로 교단이 연합했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선규 신임 부총회장은 이와 관련, ”연합활동에 대해선 총회 결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총회장님의 의중도 고려해야 한다합동이 대교단이라 연합활동에 나서지 않으면 중심 축이 기우는 듯한 느낌이 있다. (합동이) 연합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후 총회는 신구 임원 교체식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당초 이날 치르기로 한 상비부장 선거는 미뤄졌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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