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 연임 가능해졌다."

한기총, 기독역사박물관 건립한다.

2013-11-25 23:02:17  인쇄하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임원회를 열고 대표회장 2년 단임제를 2년 연임으로 정관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이 지난 12일 부결 처리된지 9일만에 재발의하여 통과되어 홍재철 대표회장 만들기에 무리수를 둔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기총 임원회가 열리고 있다.

한기총은 21일 서울 연지동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24-10차 임원회의를 열고 대표회장의 임기를 현행 2년 단임에서 2년 연임으로 바꾸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별도의 투표절차 없이 찬반을 물은 뒤 박수로 만장일치 가결되었다.

한기총 정관운영세칙개정위원장 이승렬 목사는 임원회 종료후 브리핑에서 “내년 10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개최,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노숙자 돌봄 사업, 대정부 관계강화 등 중요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대표회장의 임기가 연장돼야 한다”고 정관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조계종 등 타 종단 대표자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의 임기가 한기총 대표회장보다 길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이 목사는 “홍재철 대표회장을 위해 정관을 개정한 것은 아니며 누구든 대표회장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정관 개정안은 다음달 3일 실행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총회에서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확정 된다.

한편, 이날 임원회는 필리핀 이재민 돕기 위해  1억원을 모금하고 3인의 대표단을 선정하여 파송하기로 하였다. 또  WCC총회 개최 핵심인사에 대해  항의 방문 5인 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기총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는 한편, 또한 앞으로는 WCC 관련 문제를 질서확립위원회에서 다루기로 결의하였다.

또,  서울에서 1시간 이내 지역에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계획을 보고하고 내년 1월에 구체적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WEA부산총회 관련해서는 한국교회 모든 교단이 WEA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한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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