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택 목사 발언 '메시야 과정설' 시비일어

신학자들, "메시야 과정설은 신성모독"

2015-06-11 15:57:28  인쇄하기


예장합신 이단상담소장 박형택목사가" 예수님이 사탄의 시험을 받으신 것은 성령의 이끄심이다. 메시야로서 거쳐야 되는 과정이었다." 라는 발언을 두고 '메시야 과정설'이 아니냐는 이단시비를 겪고있다.. 

박형택 목사는 지난5월18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두 날개 이단성에 관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논란을 부추겼다. 당초 이 발언의 의도는 '예수님이 사탄과 싸움을 벌이는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의미로 발언한 것이지만  이를 비판하는 측은 마치 예수님이 사탄의 시험을 거쳐야 메시야가 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전형적인' 메시야 과정설'이며 이단사상이리는 주장이다. 반면, 박목사의 발언은 " 메시야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한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것으로 성경적 이다."라고 보는 견해다. 

이에 대해 나용화교수(전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는 " 메시야는 이 땅에 오실 때부터 메시야로 오신 것이지, 사단의 시험절차를 통해 메시야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는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성자 하나님으로서 완전한 메시야이지,  어떤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완성되는 피조물이 아니며 이런 불완전한  메시야 이론은 이단성이 있는 주장이다"고 하였다.  

'메시야 과정설은 아리우스의 이론이다. 중세에서 이단으로 된 아리우스는 예수가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어느날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예수가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절차와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것을 주장하면 성령의 잉태가 아니라 마리아의 피로 인해 태어난 피조물예수로서 명백한 이단이 되는 것이다. 결국 메시야과정설은 인간의 피에 의해서 태어난 아리우스의 하나님과정설과  동등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예장통합교단의 한 교회사 교수는 예수가 공생애 이후 메시아라고 한다면 성령잉태로 태어난 것 조차가 문제가 된다며 기독론을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이론이라고 했다. 그에 의하면 예수는 처음부터 메시야이며 전능하신 메시야라고 주장했다. 그는 메시아과정설은 이단이론으로서 심각한 신학적 부재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결국 메시아 과정설은 성령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피에 의해서 태어난 것으로 위험한 이론이 아닐수 없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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