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에게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성폭행을 했다는 거짓 기억 주입해 ,,,결국 친아버지 고소까지
▴교회내 청년과 성도들에게 가스라이팅 범죄를 행한 구 산위의교회 예배당 모습.
가스라이팅 범죄란? 지배 위치에 있는 자가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을 정신적으로 장악하고 조정하여 생기는 범죄를 말한다. 특히 이것은 영적문제를 다루는 교회 입장에선 매우 관심 깊게 볼 사건이다.
∎ ‘기계교’에 영적으로 장악 당해 두 딸을 살해한 엄마
지난 2012년 3월, 바닷가 근처 모텔에서 10살·7살 어린 자매의 시체 두 구가 발견된다. 깔끔하게 정리된 범행 현장과 아이들의 저항 흔적조차 없었다. 이틀 후, 검거된 범인은 놀랍게도 아이들의 친엄마였다.
"지령을 받았어요. 지령이 오면…전 따를 수밖에 없어요."
어린 자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은 약 2년 전, 엄마 권씨가 '기계교'라는 사이비종교에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기계교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잘 살 수 있다'라고 믿은 엄마는 휴대전화 메시지로 오는 모든 지령을 숭배하며, 그대로 따랐다.
하지만 사실 '기계교'는 교주도 신도도 실체도 없는, 한 사람의 장난이었다. 자신의 아들을 무시해서 장난을 쳤다는 같은 학부모 양씨. 이 사실을 몰랐던 엄마는 양씨에게 완벽하게 가스라이팅을 당했고, 결국 어린 두 딸을 죽이고 말았다.
∎있지도 않은 성폭행을 마치 사실인양 믿게하고 친 아버지를 성폭행범으로 고소하게한 산위의교회 장로 부부
‘가스라이팅’ 사건이 정통교단 교회에서도 발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이선혁)는 지난 7월 15일 검찰 수사서기관이자 산위의교회 장로였던 이○○ 씨와 이 씨의 부인 이○ 권사, 집사였던 오○○ 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가해자 이○ 씨 부부는 교회에서 ‘직통계시를 받는 선지자’, ‘천국 문을 여는 열쇠를 가진 선지자’ 등을 자처하며 교주 행세를 해왔다.
아울러 이 씨 부부는 ‘토요사역’ ‘개별상담’ ‘목요모임’ 등 교회 내 사역에서 신사도운동의 일종인 천국과 지옥 체험을 주도하고, 비성경적인 십자가 복음과 회개의 복음을 성도들에게 설파했다. 또한 산위의교회 피해자들에게 따르면 이 씨 부부는 성도들에게 “함부로 성경을 읽지 말라”고 명령했으며, 가문의 저주를 끊어야 한다면서 성도들에게 가족과의 관계 단절을 지시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도 벌였다고 한다.
특히 이 씨 부부와 오 씨는 산위의교회를 다니던 세 자매의 아버지 최 모 씨가 이단 의혹을 제기하자, 세 자매에게 아버지 최 씨가 어릴 때부터 최근까지 성폭행을 했으며 그로 인해 낙태까지 했다는 거짓 기억을 주입했다. 또한 이들은 세 자매로 하여금 아버지 최 씨를 허위로 고소하게 했다.
세 자매는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성폭행 당하거나 낙태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비로소 거짓 기억에서 깨어나 최 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 씨 부부 등은 교회의 또 다른 청년 윤○○ 양에게도 이단 의혹을 제기한 삼촌 김 모 씨가 어렸을 때 성폭행했다는 거짓 기억을 주입했고, 윤 양도 김 씨를 고소했다. 이와 관련한 검찰 조사에서 김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산위의교회 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이 씨 부부 등이 종교적 지배관계를 이용해 정신적 조정을 통해 범죄 행각을 벌였다. 결국 비성경적인 이단행각을 벌인 이 씨부부는 해당 교단으로 부터 면직 및 출교 처분을 받고 무고혐의로 재판중이다.
문제의 핵심은 종교적, 영적 권위를 갖을수록 정신적 지배위치 있게된다. 이것을 강하게 표출할때 '카리스마'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역사적 독재자들은 이념과 사상으로 국민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조정하며 사실상 노예 부리듯 했다.
교회의 목회자, 중직자는 이점에 유의해야한다.
성경에 의한 복음은 성도의 생명을 살리지만 복음 아닌 자기철학, 자기 사상으로 성도들의 정신을 지배하는 것은 그들의 영혼을 파괴하는 하는 것은 물론 교회를 썩게하는 가스라이팅 범죄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하신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야고보서 3:6] / 발행인 윤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