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에배 준비위원회 기자회견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오는 4월4일(주일) 오후4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시무)에서 67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참여하는 공교회의 연합으로 진행된다.
이는 1947년 이래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부활절을 기념한 전통을 따르는 것이라고 대회측이 밝혔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교회 연합의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는 공공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예배 순서자는 인도 이 철 감독(기감 감독회장), 설교 신정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기도 한기채 채 목사(기성 총회장). 대회사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대회장) 환영사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파송기도 박문수 목사(기침 총회장), 축도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 각 맡는다.
부활절 연합예배관련 기자회견에서 대회장 소강석목사가 부활절연합예배 의미를 밝혔다.
“우리는 2021 부활절을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한복판에서 맞이합니다.”라고 전제하고 “한국교회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삶을 향한 소망을 굳게 붙들고,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세상을 향하여 참된 삶의 길을 몸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시대에 예배공동체의 본질을 굳게 부여잡으며, 교회연합의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는 공공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뼈를 깎는 각오로 우리 자신을 개혁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67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함께 참여하여 공교회의 연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아무리 추운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트지 않습니까? 코로나의 어둠에 덮여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희망의 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함박눈이 아무리 펑펑 내린다 할지라도 봄을 덮을 수 없고, 아무리 차갑고 어두운 밤도 아침을 막을 수 없듯이, 우리의 희망의 아침은 부활의 빛과 함께 찬란하게 밝아올 것입니다. 이번 2021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부활 신앙을 새롭게 하며,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들을 돌보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섬기는 은총을 누리기를 기원합니다. ”라고 전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