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을 이용한 모임(자료화면)
코로나19 펜데믹 환경에서 기독청년들은 온라인 예배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청년 2명중 1명이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3명중 1명은 온라인 교회 다닐 의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줌’을 이용한 신앙 모임 만족도는 77%로 매우 높게 나타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독 청년’이 가장 많이 접한 온라인 기독교 콘텐츠는 ‘예배/설교(55%)’, 2위는 ‘찬양’(39%)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콘텐츠의 ‘다양성' 즉 신앙 지식/교양’, ‘성경 및 신학 강의’ 등에 대한 욕구도 높게 나타났다.
∎기독 청년 절반 예배집중 못해
기독청년 절반이 온라인 예배 시 ‘다른 일 하거나 핸드폰 보면서 예배드린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기독 청년의 온라인 예배 경험율은 전체적으로 68%로 나타났는데, 온라인 예배는 혼자 혹은 가족과 함께 하고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얼마나 예배에 집중하는지 알기 위해 예배 자세를 질문했다. 절반가량의 청년(48%)은 ‘집중하면서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고 했지만, 나머지 절반은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핸드폰을 보거나 가족과 이야기한다’(31%)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21%)고 응답해 온라인 예배의 예배 집중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중 3명은 온라인 교회 다닐 의향 있다.
모든 활동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온라인 교회에 대해 출석 의향률이 36%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7월 조사 때 29%에서 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교회 출석여부로 구분하면, ‘교회 출석 청년’은 35%, ‘가나안 청년’은 40%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기독 청년, 온라인 콘텐츠의 ‘다양성'에 대한 욕구 높아!
‘기독 청년’이 가장 많이 접한 온라인 기독교 콘텐츠는 ‘예배/설교’로 2명 가운데 1명 이상이었으며(55%) 2위는 ‘찬양’(39%)이었다. 설교와 찬양에 이용이 집중된 가운데 ‘신앙 지식/교양’(16%), ‘성경 및 신학 강의’(15%)는 10%대의 이용률을 보여서 온라인 기독교 콘텐츠의 다양화에 대한 ‘기독 청년’의 욕구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향후 강화하기를 바라는 온라인 기독교 콘텐츠도 ‘예배/설교’(37%)가 가장 높았지만, ‘신앙 지식/교양’(15%), ‘성경 및 신학 강의’(14%) 등을 원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기독교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
∎‘줌’을 이용한 신앙 모임 만족도 77% 매우높아
‘줌 ’ 혹은 ‘실시간 미팅 앱’을 통해 교회 혹은 신앙 관련 소그룹 모임을 한 적이 있는지 질문했을 때 4명 가운데 1명꼴인 25%만이 ‘있다’고 응답했고, 75%는 ‘없다’고 응답해 ‘줌’을 이용한 소그룹 모임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줌’ 등의 온라인 앱을 통한 신앙 관련 모임은 ‘구역/속회/셀/목장/가정교회 등 공식적 모임’이라는 응답이 81%, ‘개인 간 비공식적 모임’이 19%로 거의 교회의 공식적 모임이었다.
‘줌’ 등의 온라인 앱을 이용해 모임으로는 ‘교제’가 59%로 가장 높았고, ‘성경공부’ 45%, ‘예배’ 42%, ‘회의’ 29%, ‘기도회’ 26%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줌’ 등의 온라인 앱을 이용한 신앙 관련 모임에 대해 ‘만족’ 77%, ‘불만족’ 18%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매우 높아서 줌의 활용 가치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