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총회가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을 전개한다. 3월 7일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출범 예배드리고 전국 9개 거점교회에서 순회 기도집회 기도대장정을 시작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이 3월 7일 오후 7시,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최남수 목사, 총진행위원장)에서 교단 주최로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예배를 드렸다. 6월 27일까지 4개월간 진행하는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시작을 알린 것이다.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부활하는 예장합동 교단의 전통적인 기도집회로 코로나19로 침체된 교회와 나라에 활력을 불어넣고, 목회자와 성도들의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기도운동이다.
‘2021 Prayer Again’ 출범예배는 총회 서기 김한성 목사 사회로 시작했다. 예배에서 부총회장 송병원 장로가 기도로, 부서기 허은 목사가 성경봉독으로,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와 축도로, 총무 고영기 목사가 광고로 순서를 맡아 섬겼다. 또한 △지도자 부흥(회록서기 정계규 목사) △교회 부흥(회계 박석만 장로) △말씀 부흥(부회록서기 이종철 목사) △기도 부흥(부회계 홍석환 장로)을 위한 특별기도도 인도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부흥은 기도로 시작된다’라는 설교를 하며 “오늘까지 전국 목회자와 성도들이 눈물로 기도했기에 예장합동이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이자 세계 최대의 장로 교단이 됐다.”라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교회 생태계마저 초토화됐다”면서, “많은 교회가 영적 답보상태에 있고 자포자기하는 목회자 소식도 들린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심령의 부흥”이라며 “부흥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도록 기도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거룩한 소비와 헌신을 하는 ‘골수 팬덤’이 되자”라고 기도운동의 동참을 호소했다.
출범 예배 후 발대식에서 제105회총회기념사업특별위원장 오인호 목사가 진행을 맡았고, 먼저 소강석 총회장이 2021 Prayer Again 총진행위원장인 최남수 목사와 실무조직위원들에게 기도 깃발을 전달하며 기도회복운동의 개막을 공식 알렸다. 최남수 목사는 “담임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울며 기도의 제물이 되면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의 대부흥의 역사가 다시온다”며 “기도의 눈물이 말라가는 이 시대 하나님은 요엘서 2장 말씀처럼 목회자들에게 ‘강단에 올라가서 너의 눈물로 그곳을 적시라’ 명령하신다.”라고 말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과 교회의 사명 감당을 위한 기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1일 제주도에서부터 시작하여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전국 순회 집회 계획을 밝혔다.
예장합동은 3월 21일부터 6월 27일까지 전국 9개 권역을 돌며 9개 거점교회에서 정규예배인 주일 오후예배를 활용하여 방역수칙 준수하에 기도집회를 하며 기도의 열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지역별 기도집회는 오는 21일 제주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광주중앙교회(3월 28일), 전주 초청교회(4월 11일), 부산 수영로교회(4월 25일), 대구 반야월교회(5월 9일), 대전 새로남교회(5월 23일), 원주중부교회(6월 13일), 서울 사랑의교회(6월20일), 새에덴교회(6월 27일)에서 개최된다.
고영기 예장합동 총무는 “전국 165개 노회와 1만2000 교회마다 담임 목회자들의 강단기도 운동이 일어난다면 목회자와 강단이 회복되고, 교회와 총회가 말씀과 기도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합동은 고난주간인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교회마다 열리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한 주간 담임 목회자들이 강단에 머물면서 기도에 전념하도록 권고한다. 이를 위해 담임 목회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강단 기도침낭 2,000개를 노회를 통해 배포하여 기도운동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