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언텍트시대 한국교회의 방향을 묻다
2021-07-16 10:49:06
∎강춘오 목사, ‘펜데막 상황에서 성경공부가 답“
∎류광수 목사, “ 코로나19는 재앙 맞지만,,, 교회본질 회복과 시대 회복의 기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김송수 목사, 개혁)가 15일 서울 예원교회(당회장 정은주 목사)에서 ‘코로나 언텍트시대 한국교회의 방향’ 개혁총회 4차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총회장 김송수 목사는 당초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한국교회 주요 인사를 모시고 진행하려했던 세미나가 수도권이 4단계 거리두기에 들어감에 따라 긴급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교회의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강춘오 목사( 교회연합신문 발행인/사단법인 한국기독언론법인 이사장), ’코로나 비대면 시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주제로 류광수 목사(세계복음화전도협회 이사장)가 강연했다.
∎강춘오 목사, “성경공부가 답,,그래야 한국교회 미래가 있다”
▲강춘오 목사가 ‘한국교회의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첫 발제자로 나선 강춘오 목사는 한국교회 역사상 첫 도전은 일본의 잡신을 섬기는 종교로 변질시키려했던 ‘신사참배‘였으며, 두 번째 도전은 ’코로나 펜데믹‘ 이라고 전제하고 도전에 어떻게 응전할 것인가에 교회의 회복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성령'과 '성경'이 이끌어왔다, 지금은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성경 공부‘로 응전을 해야 한다...코로나 언택트 시대에는 대중부흥운동보다, 심도있는 성경공부를 통한 전도운동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듯하다. 그러므로 이젠 성경공부로 그 내실을 다져야 한다. 특히 팬데믹으로 위축된 교회를 바로 세우는 데는 성경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복음에 대한 흔들림 없는 교인이 되게 해야 한다. 성경을 제대로 깨달은 자는 반드시 모두 스스로 전도자가 된다. 먼저 소수 정예에게 성경을 가르치다 보면 어느 날 교회 안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 한국교회를 살리는 새로운 부흥운동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강 목사는 “성경을 바르게 깨달은 자는 세상과 인생을 보는 세계관이 세상 사람들의 그것과 다르게 된다. 삶의 가치관이 바뀌었다는 뜻이다. 그럴 때 비로소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사는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 19세기 덴마크의 그룬트비 목사처럼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도로 찾는 운동'을 성경공부를 통해 대대적으로 벌여가자.
그래야 한국교회 미래가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류광수 목사, “비대면 시대, 본질회복과 시대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 "비대면 시대는 피할수 없는 현실,, 비대면 훈련 전문화 시켜야" 류광수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류광수 목사는 지금의 코로나19는 재앙이 맞지만 교회 본질회복과 시대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류 목사는 “비대면 훈련을 전문화 시켜 모이는 교회를 회복하고 말씀으로 제자를 세워야 한다... 완전히 온라인으로 개인화 시켜야 237나라 5천 종족을 파고들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전 세계 동시다발 제자훈련을 해야 한다. 이는 오직 비대면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흩어지는 교회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모이는 교회가 잘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초대교회처럼 평신도들이 매일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모든 평신도들이 일어나 집에서 성경공부를 한 것처럼 비대면 시대에 흩어지는 교회를 제대로 할 것을 강조했다.
또 류 목사는 비대면 시대에 성경의 초대교회에서 해답을 찾을 것을 제시했다. “초대교회는 왜 고기(익투스)를 그렸나? 바로 비대면 전도였다. 현재 모슬렘 국가, 중국에서는 직접전도가 어렵다. 성경적인 전도라야 가능하다. 사도 바울의 전도전략 특징은 서신전략을 통한 비대면 전도, 회당을 통한 후대전략, 치유 전도전략을 펼쳤다. 초대교회는 로마의 속국으로 엄중한 위기 상황이었지만 로마를 복음화 시킨 기회였다. 237 나라, 치유, 서밋, 5천종족, 세계복음화는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코로나 재앙 속에서 교회가 본질회복과 시대를 앞서가야 한다. 코로나 재앙으로 교회는 거품이 빠지고, 신자만 남게 된다. 우리는 세계복음회를 놓고 시대를 보는 눈을 열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선 개회예배는 서기 김진규 목사 사회로, 부서기 이명복 목사가 기도 하고 총회장 김송수 목사가 ‘전도자의 자화상’ 제목으로 설교, 증경총회장 서금석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되었다.
총회장 김송수 목사는 설교에서 “코로나 재앙으로 한국교회는 위기와 고난을 맞이하고 있습니다...교회의 본질 회복은 복음 안에서 변화된 교회로서 전도자의 자화상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을 은혜를 입은 자가 바로 전도자 자화상입니다. 전도자로서 자화상을 마음에 확실히 새겨야 교회회복은 가능합니다. 소모적 정치적인 교리논쟁, 이단논쟁을 버리고 진정한 전도운동에 힘 모아야 할 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