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마약범 수는 2011년 41명에서 2021년 450명으로 10년간 11배나 크게 늘었고, 최근 3년 동안도 무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0대 마약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청소년들이 SNS, 포털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마약류 판매 광고에 쉽게 노출되고 호기심에 마약류를 구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마약범죄의 평균 암수율(검거 대비 실제 발생범죄 수를 계산하는 배수)은 28.57배로 추정되는데, 10대 검거 사범 450명 기준(2021년)으로 보면, 전체 10대 마약범 숫자는 실제 1만 2,857명가량으로 추정된다. 즉 1만 명 이상의 10대 마약 중독자가 있다는 의미이다.
마약범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마약범 연령대 , 40대에서 20대로 주류층 변화!
2011년 전체 마약범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40대(37%)는 2021년 17%로 크게 줄었고, 대신 20대가 31%로 1위로 올라섰다. 2011년 8%에 불과했던 20대가 10년 만에 국내 마약범죄의 주류층이 된 점이 주목되는데, 전문가들은 20 대 마약범이 최다인 것은 이들이 10대 청소년 때 마약을 처음 접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보고 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