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전-현직 이대위원장 이단 주도권 전쟁 본격화되나

현 이대위원장 유무한 목사와 최삼경 목사 쌍방 내용증명 주고 받으며 공방전

2022-08-26 23:48:2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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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통합 이대위원장 유무한 목사(좌측) , 최삼경 목사( 교회와신앙 편집인(우측)

예장 통합 전 현직 이대위원장이 이단문제 주도권을 두고 묵은 감정을 드러내며 충돌하는 양상이다. 현 이대위원장 유무한 목사는 최삼경 목사가 이대위 업무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간섭 말고 사과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최삼경 목사도 언론의자유 운운하며 반격하는 내용증명을 보내 싸움이 본격화 되며 최삼경 진영최삼경 진영간의 세력싸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최삼경 목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와신앙’2022630일자 이정환 목사, 자기 주제도 모르고, 필자에게 은퇴했으면 조용히 있으라고 충고하고, 대신 김의식 목사를 옹호한다제하의 글에서 이명범씨 이단해지관련하여 현 이대위 상담소장 최태영 목사 자격이 없다며 직격하며 현 이대위의 업무를 비난한 것이다. 

이에 예장통합 이단대책위원장 유무한 목사(칠성교회)가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이름으로 최삼경 목사에게 명예훼손 등 이유로 내용증명을 보냈다.

유 목사는 내용증명에서 허위사실일 뿐만 아니라, 총회와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 및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며, 보안 유지 원칙을 어기고 이대위의 내밀한 업무를 공표 및 악의적으로 선동함으로써 이대위의 업무를 현저히 방해하였다진심이 담긴 내용으로 <교회와 신앙> <한국기독공보>에 사과문을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이 편지를 수령한 후 3일 내에 사과문을 먼저 이메일로 보내고, 우리가 적절하다고 인정할 때 위 언론기관을 통하여 실행하시되, 이 과정을 늦어도 815일까지 모두 끝내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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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유무한 목사)의 내용증명

발신: 유무한(주소 생략)

수신: 최삼경 목사(주소 생략)

참조: <교회와 신앙> 편집인

제목: 허위사실 공표,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발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최삼경 목사는 2022630일자 <교회와신앙>"이정환 목사, 자기 주제도 모르고, 필자에게 '은퇴했으면 조용히 있으라'고 충고하고, 대신 김의식 목사를 옹호한다라는 긴 제목의 글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적시하여 공표하였습니다. 이것은 허위사실일 뿐만 아니라, 총회와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 및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며, 보안 유지 원칙을 어기고 이대위의 내밀한 업무를 공표 및 악의적으로 선동함으로써 이대위의 업무를 현저히 방해하였습니다.

1. 최삼경 목사는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총회가 불법을 저질렀다고 공표함으로써 총회의 권위를 실추시켰습니다.

최태영 목사는 은퇴 목사가 아니라 현재 시무 목사입니다. 그러므로 총회 이대위가 그를 상담소장으로 결의하고, 총회 임원회가 그것을 인준하고, 또 최태영 목사가 그것을 받아들여 상담소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 적법입니다.

 

2. 최삼경 목사는 비공개 원칙을 저버림으로써 총회 이대위의 업무를 현저히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운영세칙에는 본 위원회에서 논의된 모든 세부사항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최삼경 목사는 이대위 상담소장을 7, 또 전문위원을 여러 해 하였으므로, 이단 연구에 있어서는 보안을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 특히 어떤 연구를 누가 하는지는 철저히 비밀로 붙여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대위에서 하고 있는 업무를 구체적으로 <교회와 신앙>을 통해 공표함으로써 누구든지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로써 외부의 간섭, 압력, 청탁 등이 가능하여 이대위가 공정한 업무를 하기 어렵게 방해한 것입니다. 최삼경 목사가 이대위 업무를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그가 이대위 업무의 성격을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3. 최삼경 목사는 이대위 위원장과 상담소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공표함으로써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였습니다.

이것은 그의 글에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더 설명할 필요가 없고, 최삼경 목사 자신이 잘 알 것입니다.

4. 최삼경 목사는 이대위를 공격함으로써 이번 회기 이대위와 총회에 부적절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대위의 최근 동향을 자기식으로 해석하고는 이것을 <교회와 신앙>이라는 언론을 통하여 불특정 다수에게 고지하였는데, 그 목적은 총회 총대들을 선동하여 이대위를 불신하고 그 보고를 받지 못하게 하는 데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삼경 목사는 다년간 총회 이대위에 몸 담고 있으면서 나름대로 총회에 헌신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위와 같이 도에 지나친 언행으로 오히려 이대위 업무를 현저히 방해하며, 총회와 이대위의 권위를 흔들며, 개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대위 위원장인 나는 이대위를 대표하여 최삼경 목사에게 다음과 같이 적절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최삼경 목사는 위 4가지에 대하여 진심이 담긴 내용으로 <교회와 신앙> <한국기독공보>에 사과문을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이 편지를 수령한 후 3일 내에 사과문을 먼저 이메일로 보내고, 우리가 적절하다고 인정할 때 위 언론기관을 통하여 실행하시되, 이 과정을 늦어도 815일까지 모두 끝내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후의 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최삼경 목사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

202285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 유무한 목사 및 임원 일동

 

이에 최삼경 목사는 반박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교회와신앙을 통해 전문을 공개했다. 내용증명에 따르면 최 목사는 이대위의 상담소장 최태영 목사의 은퇴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곧바로 정정보도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명예훼손과 관련된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최삼경 목사가 보낸 내용증명>

발신 : 최삼경 목사(주소 생략)

참조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및 임원 일동

수신 : 유무한 목사(주소 생략)

제목 : 허위사실 공표, 업무방해, 명예훼손 주장에 대한 답변 

귀하의 교회와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유무한 목사가 20228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및 임원일동 이름으로 본인이 편집인으로 있는 <교회와신앙>620일자 이정환 목사, 자기 주제도 모르고 필자에게 주제도 모르고 필자에게 은퇴했으면 조용히 있으라고 충고하고, 대신 김의식 목사를 옹호한다라는 기사에 허위사실 공표, 업무방해, 명예훼손이라며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유무한 목사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을 드립니다. 

- 다 음 - 

(1) 최태영 목사는 은퇴하지 않았으며, 총회 이대위 상담소장을 감당하는 것을 적법이라는 주장에 대해

최태영 목사의 은퇴에 대한 이해는 최 목사의 학교 은퇴에 대한 본인의 착오였다는 사실을 유무한 목사의 내용증명을 받고 알았습니다. 본인은 인터넷 매체와 SNS를 통해 최 목사의 은퇴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교수로 평생 지내다가 은퇴를 하면 후에 다시 목회를 하는 경우를 별로 보지 못하였고, 이대위에서 주최하는 이단 강의에서도 시무하는 교회의 대한 명기와 직함은 없고 단지 교수란 이름으로 강의하는 것을 보고, 은퇴한 교수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제나마 그 사실을 알았으니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보도하여 바로 잡겠습니다.

그렇지만 유 목사가 지적하고 요구한 다른 것들에 대하여는 정정할 이유를 본인(최삼경)은 찾지 못합니다. 최태영 목사는 상담소장으로 부적격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그 이유를 세 가지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최 교수는 2016년에 이대위가 4개의 이단을 해지를 결의할 때도 참여한 분으로, 그 후에 이대위가 최 교수를 상담소장직을 맡기려고 하였다가 임원회로부터 거부당한 사실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총회가 이 일에 앞장섰던 이정환 목사를 비롯하여 참여자들을 치리하자는 총대들이 많았으나 총대들이 너그럽게 용서해 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분이 상담소장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조: http://www.pck-goo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1)

둘째, 작년에 총회가 이명범을 해지할 때, 총회의 입장은 비록 이단이었고, 이단 사상을 가진 자였지만, 이제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 신문에 사과하게 하고 해지하자는 결의를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도 그리고 작년에도 이명범에게 이단사상이 없다는 것이 최태영 교수의 줄기찬 주장입니다. 그래서 이명범에 대한 자료를 많이 가진 저로서 최태영 목사에게 공청회든 지상논쟁을 하자고 제안하였고, 여러 노회에서 이명법 해지를 재고하라는 헌의가 있기에 총회 이대위에서 당시에 이명범을 연구하고, 글도 많이 썼고, 상담소장을 6년이나 하고, 본 교단 이단 연구를 보고서를 가장 많이 썼던 본인(최삼경)을 부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셋째, 최 교수가 그동안 이단 연구에 무슨 업적을 세웠으며, 상담을 몇 명이나 해 보았고, 그래서 몇 명이나 이단에 빠진 사람을 구한 경험이 있는지 의심이 됩니다. 본 교단에는 이단상담을 전문적으로 하는 귀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참여시키지 않고 있고, 참여해도 사례도 제대로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역할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도 총회 이대위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보다 더 전문적인 이단상담가를 양성하고 거기에서 상담소장도 선출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2) 이대위 운영 세칙의 비공개 원칙을 저버리고 업무를 현저히 방해하고 이대위와 부적절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주장에 대해

본인은 <빛과소금교회>의 원로목사로 총회에 어떠한 직책을 갖고 활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면 <교회와신앙>의 편집인으로써 교단의 이대위의 잘못된 부분을 기사화했습니다. 그것은 이대위 운영세칙의 비공개 원칙과 전혀 무관한 일입니다. 언론인으로써 문제되는 부분을 제기한 것은 언론출판의 자유에 해당됩니다.

“3.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2022. 7. 13. 안희환목사, 이동욱장로 외 1056명이 제출한 전광훈목사의 이단건에 대해서 안건토의를 하여 대한성도연합이 유령단체이므로 총회에서 수령거부, 수취불가로 처리하도록 했다.”

이 내용은 이단옹호 언론자이었던 황규학의 <뉴스와 논단>의 기사입니다. 그러나 이 자료는 회의자료에 없던 명백한 오보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회의자료 안건에는 있었지만, 임원회에서는 없었던 것이며, 황규학은 이대위원회 임원의 누군가가 제공한 원자료를 그대로 기사화하여 오보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황규학 씨에게 <내용증명> 같은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음에도 본인의 기사에 대해서는 불법이라며 법적 조치 운운하며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교회와 신앙>의 이단 취재와 연구를 하였으며 수많은 연구 자료 자료를 본 교단은 물론 여러 교단의 이대위에서 자료를 요청하면 제공하여 한국교회 이단들의 활동을 규명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범죄가 일어났을 때 초동조사가 중요하듯이, 문제가 있던 단체와 이단들에 대한 현장 취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제공한 것은 물론 이단연구에 공로를 한 <교회와신앙>과 본인에 대해서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황규학이 이대위에 대해 오보를 해도 오히려 이단옹호자를 해지하려 했던 처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그동안 이대위에 연구방향이나 이대위의 활동은 선명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며, 본인은 이에 대해 여러 제보를 종합해서 쓴 글입니다. 이대위의 활동이나 잘못된 행보를 언론인의 시각에서 문제를 삼는 것은 교단의 공정한 이단 연구를 위한 공익적 비판이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사실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3) 유무한 목사의 총회 이대위원장의 명예훼손에 대해서

본인이 기사에서 밝혔듯이 이대위위원장인 유무한 목사가 최바울 해지를 하려고 힘쓰고 있다는 여러 가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론은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한 제보와 정보를 접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공개하여 공익적인 차원에서 다룰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유무한 목사에 대한 개인적인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 글을 작성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유 목사가 이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본인이 가진 자료를 토대로 더 자세히 밝힐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4) 이대위원들의 명예훼손을 했다고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 공론화를 원하면, 공적으로 취급해주시기 바랍니다.이단연구를 비밀로 한다고 말하면서도 오히려 전혀 그렇지 않은 행보를 보인 사실이 있습니다. 본인이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야 하지만, 이대위원들의 문제가 있다면 그것 역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에 대해 공론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무한 목사가 총회 이대위원 일동으로 보낸 문건이기에 한 개인에게만 답변한 것이 아닙니다. 기사에서는 차마 밝히지 못한 것이 있지만, 이런 문제가 공론화되면 더 많은 자료를 공개할 것입니다. 또한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면, 얼마든지 거기에 상응하는 응대를 할 것입니다. 교단 목회자이지만 또한 한 언론사의 편집인으로써 사적인 사안으로 기사를 쓴 것이 아니라 교단의 개혁을 위한 공적인 유익을 위해 글을 썼음을 다시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2022811

최삼경 목사/<교회와신앙> 편집인/빛과소금교회 원로목사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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