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의 꽃! 장로] ② 장로의 자격

한국교회 장로 10만 명으로 늘었지만 교회는 쇠락..한국교회 재도약은 장로 바로 새우기 부터 해야

2023-09-04 13:35:2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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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제 29회 전국장로부부 하계수련회

한국교회 장로교단은 물론 감리교 침례교 등 타교단도 장로제를 도입하고 있다 무려 한국교회에 10만여 장로가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마다 교세는 감소하는데 장로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장로를 세우는 것은 교회가 해야할 당연한 절차이지만, 오늘날 장로를 세우는 목적이 변질되면서 무자격 장로가 늘고 있다는 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있다. 교회건축, 부채청산의 일환으로 함량 미달의 장로를 대량으로 장립하거나, 경제력과 정치권력자 교회에 도움이 될 만하다 싶으면 무조건 장로로 세우고 보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여기에 장로들이 바로 대처하지 못한 탓이다

무자격 장로를 세우는 것은 궁극적으로 교회에 해악을 끼치는 것이다. 소명이 없는 자, 신앙의 모범이 되지 않는 자를 지도자로 세우는 것은 교회의 변질을 의미한다. 따라서 오늘날 한국교회의 이미지 추락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교회 개혁은 제대로 된 장로를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면 장로가 될 수 있는 자격은 무엇인가? 성경은 명확히 장로의 자격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1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딤전3: 1~7)

또 사도바울이 디도에게 그레데에서 장로(감독의) 세우는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5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7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1)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1:5-9)  

위 말씀에 따르면 절대 장로가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선한 일을 사모하지 않는 자, 즉 하나님의 일에 관심도 없고 소명이 없는 자는 안 된다.

책망할 것이 있으면 안 된다. 즉 교회 안 밖에서 비난이나 지탄을 받는 자는 안 된다.

한 아내의 남편이 아닌 자 즉 여러 부인을 거느리거나 음행하는 자는 안 된다.

절제하지 못하고, 신중하지 못하고, 단정치 못한 자 즉 생활습관과 말과 행동에서 신뢰 받지 못하는 자는 안 된다.

나그네를 대접할 줄 모르는 자는 안 된다. 어려운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지 않는 인색한 사람은 장로가 될 수 없다.

가르치기를 잘하지 못하는 자도 장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는 목사장로는 성도들의 신앙을 지도해야 하므로 마땅히 가르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술을 즐기자는 장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폭력을 쓰는 자는 안 된다.

관용, 용서와 포용할 줄 모르는 자는 안 된다.

다른 사람과 잘 다투는 자는 안 된다.

돈을 사랑하는 자는 안 된다.

자기 집안과 자녀를 다스리지 못하는 자는 안 된다. 즉 자녀들이 믿음 생활을 안하면 장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초신자 등 신앙 연륜이 너무 짧은 자는 안 된다

교회밖(사회에서)에서 평판이 좋지 못한 자는 안 된다

자기 고집대로 하려고 하는 자는 안 된다.

급히 분내는 자는 안 된다.

더러운 이득을 탐하는 자는 안 된다 

이 자격기준으로 볼 때 장로는 가장 먼저 소명의식이 분명해야 하고 스스로 바른 신앙과 신실한 신앙인의 모범이 되고 가정과 자녀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끌고, 사회적으로는 신앙인의 품위를 지키고 신뢰를 보이며 겸손하여 존경을 받아야 하고, 남에게 선을 베풀고 관용을 베풀며 화평의 중재자이어야 한다 

한국교회 10만 명 장로가 바른 신앙자세로 복음운동을 펼친다면 한국교회가 또다시 부흥의 물결이 넘칠 것으로 기대한다. / 발행인 윤광식  

[다음호: 장로의 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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