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논란에 부쳐

하나님은 지금도 통치하고 계셔....민족복음화가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

2020-10-05 01:41:5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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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중 난데없는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포스터 해프닝이 있었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조직 대변인 내정자였던 주성은 씨가 자기소개 이미지 포스터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을 메인 카피로 했다가 종교를 정치에 이용했다는 비판이 일자 국민의힘은 결국 대변인직 내정을 취소했다. 

이 사건을 대서특필한 것은 불교계언론이다

불교닷컴은 이 보도와 관련한 네티즌의 부정적 반응을 편향적으로 보도했다. "이게 국민의힘 이념이냐. 종교차별 금지와 신앙의 자유를 표방하는 공당의 올바른 태도냐. 사과하라" "기독자유통일당과 맞는 것 아니냐.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에서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라고 비판일색으로 다뤘다

또 법보신문은 한국은 다종교사회이며 모든 국민은 종교로 인해 어떤 차별도 받지 않을 권리를 지니고 있다. 1 야당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젊은 대변인에게서 신선함과 패기보다는 지독한 독선과 고리타분함이 읽혀지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통치와 같은 신정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고 국민을 위하는 민주정치이다. 이 같은 행태들은 국민의 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갈등케 하고 분열시킬 뿐이다.’라고 질타했다. 

타 종교인이나 비기독교인들 중 대다수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를 마치 정교일치로 오해하거나 종교 편향적인 나라로 생각하거나 마치 기독교세상을 추구하는 것인양 광신도취급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영적인 것을 모르니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다.

심지어 기독교인 중에도 이번 사건을 두고 기독교계의 교육 부족 탓에 발생한 것이라거나 기독교를 정치에 이용했다고 거부감을 드러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를 의미한다. 타종교나 비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통치보다 인간의 의지와 능력으로 보다 더 훌륭한 나라를 만들수 있다고 믿기에 하나님의 통치 자체를 거부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실현되는 세상으로서 기독교적 전통적 가치관이 지배적인 국가들 대부분이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선진국으로 발전해왔다. 이들 국가는 자유와 인권을 소중히 여기며 인류 보편적 평등을 실현해왔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는 바로 이런 것이다.

복음이 선포되고 기독교가 들어간 곳마다 하나님의 임재 즉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가 실현된다고 믿기에 기독교는 전도와 선교에 매진하는 것이다.

기독교는 종말론적 역사관을 갖고 있다. 기독교 종말론(基督敎 終末論, Christian eschatology)은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면 이 세상은 종말을 맞게 되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전한 하나님이 통치가 이루지는 하나님나라가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다.

한 젊은 정치 신인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표현했다가 비록 여론의 지탄에 직면했지만 만약 대다수 국민이 기독교인이었다면 이것은 오히려 지지 받았을 일 이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독립과 건국과정, 그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은 하나님의 통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나님의 통치를 믿던 안 믿던 지금도 하나님은 이 세상을 통치하고 일하고 계신다.

기독교는 온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자신과 이 세상에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 즉 하나님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해 왔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표현은 애국적 표현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를 위해서는 정치적구호가 아니라 민족복음화가 우선 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 발행인 (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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