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퓨리서치센터가 [2010-2050 미래 종교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70년이후 이슬람교가 기독교를 제치고 1위 종교가 될 것으로 예측 했다. 또 기독교는 2050년까지 전 대륙에서 모두 이탈할 것으로 전망했다.
∎ 2050년 세계 종교, '이슬람교(30%)가 기독교 (31%)를 거의 따라잡는다!
현재 기독교는 세계 종교 가운데 종교 인구로 볼 때 1위 종교이다. 그런데 기독교보다 약 600년 늦게 출발한 이슬람교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기독교는 유대 지방에서 기원하여 점점 서쪽으로 지경을 넓혀간 역사였다. 유대에서 로마로. 로마에서 유럽 전역으로, 유럽에서 북미 대륙으로 북미 대륙에서 아시아로 진출했다. 이슬람교는 아랍 지방에서 전방위으로 지경을 넓혔다. 아랍에서 터키와 동유럽으로, 아랍에서 북아프리카로, 아랍에서 동남아시아로 넓혔다. 이처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지경을 넓히던 두 종교가 부딪히고 있는 지역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 어느 종교가 더 주도권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세계 종교 지형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0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종교 인구 변화를 예측한 결과, ‘이슬람교’ 는 2010년 23%(16억 명)에서 2050년에는 30%(28억 명)로 약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주요 종교 중 가장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70년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32%로 같아지고, 그 이후 ‘이슬람교’가 ‘기독교’를 추월해 1위 종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 '기독교인' 6,605만 명 이탈로 가장 많이 변화... 모든 대륙서 이탈 전망
또 '종교스위칭'(이탈 및 종교 간 이동)은 2050년까지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는 종교는 기독교인'으로 6,605만 명이 기독교를 이탈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무종교인은 '6,149만 명이 새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림] 종교별 스위칭 추이(2010-2050) (만명),
또 기독교 이탈 인구를 대륙별로 별로 보면 '북미에서 기독교인 가장 많이 이탈, 무종교인 가장 많이 유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지역은 2010-2050년 동안 기독교인 2,770만 명이 이탈, '무종교인으로 2,674만 명 유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독교는 2050년까지 전 대륙에서 모두 이탈할 것으로 보임.
· 유럽 역시 북미와 비슷하게 기독교인 감소 무종교인 증가 예상이 두드러짐
[표] 대륙별 종교 스위칭 증감(2010 2050)
본 통계는 미국의 퓨리서치센터 [2010-2050 미래 종교 전망 보고서]에서 미래 종교에 대해 발표한 ‘The Future of Religions : Population Growth Projections, 2010-2050’는 인구학에 기반한 미래 종교를 탐구한 보고서이다. 퓨리서치센터가 오스트리아 IIASA(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와 함께 전 세계 234개국, 2,500여개의 통계자료를 6년간 조사, 탐구, 추적하여 집대성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미래 종교 관련 지금까지 발표된 전 세계에서 유일하고 가장 방대한 종교 관련 예측 자료이다. 이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250여 쪽에 달하는 원서 전문을 분석하여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