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캠퍼스 활동’은 교회학교에서 펼치는 하나의 동아리 활동이다.”-오봉근 목사
▲'창의융합캠퍼스 활동' 전도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교회마다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는 회복과 도약에 관한 문제다. 모든 교회가 회복과 도약을 바라지만, 이것은 말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구체적 방안 실현 세미나가 열렸다.
지나 28일(화) 수원제일교회에서 열린 이 세미나는 감리교신학대학교 경기연회 동문회(회장 오봉근 목사)가 주최하였다.
▲오봉근 목사(감리교신학대학교 경기연회 동문회장)
세미나에서는 ‘창의융합캠퍼스 활동’ 전도에 대한 실행 방안들을 소개하였고, 참석자들은 새롭고 차별화된 내용들이 소개될 때마다 환호하며, 각 교회에서 적용할 방법들을 생각하면서 중요한 사항들이나 떠오르는 영감들을 메모하는 등 기대로 가득한 분위기였다.
‘창의융합캠퍼스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교육을 구심점으로 지역을 품고 섬기며 발전을 이루는 데 이바지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창의융합캠퍼스 활동’전도는 지역과 매우 밀접한 관계 속에서 상시 전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야말로 쉽고, 빠르게 전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다른 방법들과 비교해 볼 때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3가지만 잘하면 누구나 성공적으로 전도할 수 있다. 첫째,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인터넷강의 교육프로그램 선물 주기다. 둘째, 활동에 동참하는 회원들 칭찬과 격려하기다. 셋째, 모든 활동과 관련해 반갑게 환영하고 긍정적으로 대화하기다.
무엇보다도 ‘창의융합캠퍼스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로 인해, 전도에 대한 이질감이나 거부감이 없다. 그러니 ‘전도’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공동체 활동으로 느껴진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창의융합캠퍼스 활동’은 교회학교에서 펼치는 하나의 동아리 활동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도입하는 데 그다지 어려운 것은 없다. 이 시스템에 탑승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기에 개척교회에서부터 큰 교회까지 어떤 교회라도 가동할 수 있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복음에 대한 열정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활동의 봉사자로 지원할 수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학생부종합전형, 수행평가 등 우리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지속하여 변화하고 있다. 교회학교는 이에 따라가기보다는 앞서가면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창의융합캠퍼스 활동’은 이런 맥락과 연결되어 있다.
교회학교가 감당해야 할 또 하나는 문화와 평생교육적 차원의 역할이다. 이런 모두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플랫폼이 바로 ‘창의융합캠퍼스 활동’이다.
문화 및 평생교육과 관련한 활동으로는 인문학, 저널리즘, 지역정보 아카이브, 사람책도서관, 버추얼갤러리, 시문학, 수필창작, 시민교수단 등이 있다.
이 모든 것들은 협력 기관들과 연계하여 차별화된 지원을 한다. 교회에서는 직접 가르치는 일을 하지는 않고, 주로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된다. ‘창의융합캠퍼스 활동’은 교회학교가 주도하는 새로운 차원의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참석자 배승룡 목사(한사랑교회 담임)는 “오늘 세미나는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었다”라며, “실무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주역으로 우뚝 서는 교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본 세미나 일정은 1차 2월 28일(화) 수원지역(수원제일교회), 2차 3월 2일(목) 용인지역(큰빛교회), 3차 3월 7일(화) 안산지역(샘골교회), 4차 3월 8일(수) 호남지역(군산비전교회), 5차 3월 9일(목) 평택지역(기쁜교회), 6차 3월 14일(화) 화성지역(상리교회), 7차 3월 16일(목) 오산지역(신광교회), 8차 3월 17일(금) 안양지역(과천은파교회)으로 이어지며 경기도와 호남에서 열린다.
실무세미나는 3월 28일(화) 수원제일교회, 30일(목) 군산비전교회에서 8주 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희망자들은 창의융합캠퍼스 홈페이지(www.ccschool.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실무세미나를 마치고 회원 교회로 활동하게 되는 선착순 100개 교회에는 학생들에게 인터넷강의 교육프로그램(1인당 90만 원 상당)을 장학 형태로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이것은 선착순 100개 교회를 선정하여, 각 교회에서 100명씩 지원하도록 제공하는 특별 프로젝트다.
이를 바탕으로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들은 후원 시스템을 가동해 재정적 자립을 이뤄나갈 돌파구를 만들 수도 있어, 매우 희망적이고 실제적인 신개념 창의적 전도 시스템이다.
김순주 부총무(꿈마을예인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세미나에서 오봉근 회장(동수원교회 담임목사)은 “이 세미나는 동문이 섬기는 교회들을 비롯해 희망하는 교회들의 전도와 교회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연합된 힘을 통해 개별적으로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고, 전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