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100주년, 기념식 오는 20일 백범김구 기념관서 개최

YWCA 100주년 청년 공모전: '흥興청 망望청' 5월6일까지 공모

2022-04-19 23:32:0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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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 기독 여성들이 세상을 바꾸고자 창립한 한국YWCA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YWCA 100주년 기념식은 오는 2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되며 전 세계YWCA가 참여하며, 실시간 수어 통역도 제공한다.

한국YWCA는 지난 100년 간 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함이라는 비전을 갖고 시대와 사회와 함께 다양한 활동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여성 해방부터 오늘날 기후위기극복까지, 다양한 시민운동을 펼쳐온 한국YWCA(회장 원영희)100년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세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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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회관에서 연합회 100주년의 의미와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믿게 하며 온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형제, 자매가 됨을 인정하게 하고 구세주이신 예수의 교훈을 자기 생활에 실천함으로써 평화와 정의의 사회를 건설함을 목적으로 한다”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 1차 발기회 1922.3.27)

일제의 식민지배와 가부장제가 엄격했던 1922, 김필례, 김활란, 유각경 선생을 중심으로 한 20~30대 기독 여성들은 여성 인권 향상과 복음화를 위해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 지금의 한국YWCA를 조직했다.

복음이 말하는 정의, 평화, 생명은 사회 계몽과 독립, 민주화를 위한 헌신의 시대정신으로 나타났다.

초창기 한국YWCA는 조혼폐지, 공창폐지운동 뿐 아니라 문맹퇴치와 농촌운동을 적극 전개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여성·청소년 구호와 복지활동, 자생적인 직업 훈련에 뛰어들었다. 현대에 들어서는 근로환경개선과 기후위기극복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펼쳐왔다.

한국YWCA에서 시작된 활동 가운데 탁아소 운영과 일하는 여성의 집개관은 어린이집 돌봄과 인력개발센터 등으로 제도화 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기독시민여성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한국YWCA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 지역 중에는 서울과 광주 YWCA100년 역사가 됐다. 100주년 속에는 그동안 여성들의 주체성 발견과 권익향상은 물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사회 변화를 주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YWCA 구정혜 사무총장은 기독 여성들이 연합해서 개인의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헌신해 왔기 때문에 100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YWCA는 현재 전국 52개의 지역에서 8만 회원이 활동 중이다. 구성원들은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세기를 열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위축된 청년운동과 지역운동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조직 구조개편과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국YWCA2020년부터 조직 재구조화를 위한 연구와 방법 모색 등의 밑 작업을 수행해왔으나, 현재 비영리 법인의 분할에 대한 법제가 없어 진행에 어려움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는 현재까지 14개 지역YWCA가 사단법인화 됐다.

청년 활동 진작을 위해서는 연합회의 의사결정 구조에 지역과 청년의 참여를 확대했다. 이런 새로운 구조는 이번 2월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본격 시작된다.

한국YWCA는 오는 4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100년 여성시민운동의 의미를 사회에 공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언할 계획이다.

또 차기 기독 여성 리더십이 세워질 수 있도록 페이지 명동 공간 활용, 청년창업을 통한 시민운동 거점 마련 등으로 다음 세대와의 소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YWCA100주년을 맞아 청년 대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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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연합회(회장:원영희)는 오는 20100주년을 맞아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주제로 한 '청 망'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 대상은 만 14세부터 35세까지 청년이다.'청 망' 프로젝트는 이름과 같이 청년들이 흥하도록 응원하고, 청년들이 소망하는 세상을 이루기 위한 지원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에세이, 포스터, 동영상, 노래, 게임과 같은 문화 콘텐츠뿐 아니라 환경운동과 시민운동과 같은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활동들, 지역사회를 돕는 모든 실천이 포함된다.

접수는 56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527일 최종선발팀이 발표된다. 선발팀은 최대 1000만원 지원금과 함께 관련 멘토링과 후속프로젝트 등이 제공된다.

YWCA"100주년을 맞아 사회에 만연한 다양한 문제들을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대한다"라며, "차별 폭력 배제 불평등 없이 모든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흥청망청- ‘YWCA 세상을 살리는 100개의 프로젝트

메일: hgchgmgchg@ywca.or.kr/ 전화: 02-6952-4770/ 윤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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