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총회장이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예장 백석 총회 제44회 정기총회가 지난 13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개최됐다.
신임 총회장에는 장종현 목사가 연임됐고, 목사부총회장에 김진범 목사, 장로부총회장에 원형득 장로, 사무총장에 김종명 목사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추대됐다.
이와 함께, 총대 전원이 기립한 가운데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에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하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는 총대 541명 중 459명이 참석했다. 백석 총회는 총대 수를 50% 축소하고, 입구부터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총회 오전 회무에서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총회가 하루로 단축된 만큼, 모든 보고는 실행위원회에서 받기로 하고 바로 선거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양 목사는 “총회장, 부총회장, 사무총장 후보가 모두 단독인 만큼 기립해서 박수로 받자”고 제안했고, 총대들은 만장일치 ‘박수 추대’를 결정했다.
선거관리위원장 박영복 목사는 신임 회장단에 당선증을 수여했으며, 새롭게 구성된 신임원을 발표하고 교체식을 진행했다.
오후 회무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에 관한 법률’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총회는 “서구 사회로부터 밀려오는 동성애의 합법화 물결을 막는 방패가 될 것”이라며 “세상과 타협하고 본질을 잃어버려 몰락의 길을 갓던 일부 서구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외에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통합기구의 설치’는 임원회에 위임하고, 목회자 이중직과 정년 문제 등을 다루는 연구위원회 구성도 임원회에 맡겼다.
45주년 준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양병희 준비위원장이 나와 △기념대회 △백석인의 날 △역사편찬 및 역사관 건립 △45주년 선교대회 △국제신학포럼 등 총 12개에 이르는 기념사업을 보고했다.
또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생명나눔 헌혈운동’ 경과를 보고하고, 전국 교회에서 보내온 헌혈증 2,050장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헌혈증은 백혈병 소아암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군 선교를 위해 논산연무대교회 건축헌금 1억 5천만 원 납부를 결의했고, 코로나로 국내에 긴급 이송된 탄자니아 선교사 가정에 2천만 원의 위로금을 지원했다.
44회기를 이끌어갈 백석총회 신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장종현 목사(경안노회) △목사부총회장 김진범 목사(서울강서노회) △장로부총회장 원형득 장로(서울강남노회) △서기 이승수 목사(충남노회), △부서기 김강수 목사(부천노회) △회의록서기 김만열 목사(강중노회) △부회록서기 장권순 목사(안양노회) △회계 박장우 장로(서울북노회) △부회계 이우정 장로(중부노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제주노회).